오피스텔서 불 탄 알몸 여성 시신 발견…경찰 살해 가능성 수사

연합뉴스 기사전송 2017-03-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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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시흥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에 탄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오전 7시 50분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 오피스텔에서 "이웃집에서 연기가 난다"는 화재 신고가 접수돼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간 소방관들은 불에 타 훼손된 여성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알몸 상태로 불에 타 있었고, 얼굴과 지문 등이 불에 훼손돼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다만, 해당 오피스텔 계약자는 36세 여성으로, 경찰은 숨진 여성이 계약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불이 나서 시신이 탄 것이 아니라 시신을 중심으로 불이 난 점으로 미뤄 누군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에 불을 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오피스텔 내부 CCTV 영상을 확보, 용의자를 쫓고 있다. goals@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오른쪽으로 휜 세월호 '방향타'…사고원인 단서 될까 ☞ 12살·7살 두 딸에 2만원 주고 내연녀 품에…아버지 '구속' ☞ 급하게 투입?…구혜선→장희진 '당너무' 시청률 11.2％ ☞ 해병대 '팔각모', 해군도 쓴다…"개성 상실" 논란 ☞ 집단탈북 北식당 女종업원 12명, 전원 대학생 됐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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