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최순실, 가사도우미에게도 주사 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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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사도우미는 최순실 씨의 권유 때문에 자신도 몇 차례 주사를 맞았다고 합니다.
주사를 맞은 뒤 피로가 덜한 것 같았지만 자칫 중독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나중에는 거절했다고 합니다.
최씨가 혼자 주사를 놓은 흔적도 목격했습니다.
이어서 최주현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리포트]
가사도우미 A씨는 최순실 씨가 집으로 이른바 '주사 아줌마'를 불러 자주 주사를 맞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주사를 맞는 시간은 한 시간 가까이 소요됐습니다.
[A씨 / 최순실 가사도우미]
"바닥에서 맞아요. 한 한 시간 정도. 반 시간은 좀 짧은 것 같고…"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최순실 씨는 자신이 비용을 지불했다며 가사도우미 A씨에게도 주사를 맞을 것을 권했습니다.
계속 거절하던 A씨는 권유에 못이겨 결국 최씨 집에서 주사를 세차례 맞았습니다. 또 조카 장시호 씨 집에 가서도 맞은 적도 있었습니다.
A씨는 어떤 주사인지는 잘 모르지만 맞고 난뒤 피로감이 줄어든 것으로 기억했습니다.
[A씨 / 최순실 가사도우미]
"피곤하지도 않고, 힘도 내 생각에는 덜 드는 것 같고. 장시호네 집에 가서도 한 두 번…"
그러나 A씨는 자신을 중독시킬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더 이상은 맞지 않겠다고 거절했습니다.
A 씨는 안방 화장실에서 깨진 주사제 병과 피묻은 솜이 종종 발견됐다며 최씨가 혼자서도 주사를 맞은 것같다고 말했습니다.
[손정일 원장 / 예방의학과 전문의]
"태반주사는 피하주사로 배에다가 놓으면 되거든, 혼자 놓을 수 있는 것은 피하주사 밖에 없어요."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는 안방 화장실 화장대에는 30여 개의 약물과 주사기도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홍승택/영상편집-박은영/삽화-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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