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오피셜]최용수 감독 장쑤 지휘봉, 후임에 황선홍 포항 전 감독

김성원 2016. 6.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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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안되는 가능성이 현실이 됐다.

최용수 FC서울 감독(45)이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의 지휘봉을 잡는다. 황선홍 감독(48)이 후임으로 FC서울 지휘봉을 잡는다.

최 감독은 지난해부터 장쑤의 끈질긴 구애를 받았다. 7월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사인 직전 없던 일이 됐다. 최 감독은 '의리'를 택했다. 장쑤의 구애는 지난달 다시 시작됐다. 최 감독은 K리그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에 대해 감사해했다. 하지만 섣불리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서울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올랐고, K리그 클래식에서 2위, FA컵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 '트레블'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 감독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망이 컸다.

구단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최 감독의 중국 진출을 허락했다. 구단주가 직접 'OK 사인'을 내렸다. 최 감독과 장쑤의 계약기간은 2년 6개월이다. 연봉은 300만달러(약 35억원)로 추정된다. 최 감독의 후임에는 황선홍 전 포항 감독이 선임됐다. 황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포항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7개월 만의 K리그 복귀다. 서울은 21일 최 감독의 중국 진출과 황 신임 감독의 선임을 전격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대표 지도자로 평가 받는 황선홍과 최용수 두 감독은 운명적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을 빛낸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이자 K리그 대표 사령탑으로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숱한 명승부를 펼쳐온 두 절친 감독이 이번에는 FC서울의 감독 바통을 이어 받으며 K리그에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됐다.

갑작스럽고 뜻밖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변화는 최용수 감독의 갑작스런 중국 진출로 인해 이뤄졌다. 중국 장쑤 구단을 비롯한 여러 구단의 오퍼가 있었으나 이달 초 장쑤 구단의 사령탑이 공석이 되자 오랫동안 최용수 감독을 지켜보며 그의 지도력을 높이 샀던 장쑤는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고사하던 최 감독이 장쑤의 끈질긴 설득에 지도자로서 더 크고 새로운 무대에 대한 도전을 위해 결단을 내리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에 FC서울 구단은 최용수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고 곧바로 후임 감독 인선에 착수, 지난 해까지 포항 사령탑을 역임한 황선홍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황선홍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로 2년 6개월이다.

신임 황선홍 감독은 선수시절 4차례나 월드컵 무대에 나설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은퇴 이후 전남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이래 2008년 부산에서 첫 지휘봉을 잡았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포항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포항 감독 재임 시절 두 번의 FA컵 우승(2012, 2013년)과 한 번의 리그 우승(2013년)을 이뤄냈고 무엇보다 패스플레이를 통한 '스틸타카'와 외국인 없이 우승을 일궈내는 '쇄국 축구'로 지도력을 널리 인정받았다.

특히 황선홍 감독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구파로 다양한 전술변화에 능한 지도자다. 선수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삼촌리더십'을 통해 강함보다는 부드러움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사는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 감독대행으로 FC서울의 사령탑을 맡기 시작한 최용수 감독은 2012년 감독 부임 첫 해에 K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2013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AFC가 수여하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에는 팀을 FA컵 정상으로 이끌었으며 지난 5월 14일 성남전 승리로 K리그 최연소, 최단기간, 최고승률 10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용수 감독은 22일 안산과의 FA컵 경기를 끝으로 FC서울의 지휘봉을 놓는다. 신임 황선홍 감독은 29일 K리그 클래식 성남과의 홈 경기부터 FC서울을 이끌게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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