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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푸드트럭' 백종원과 김성주가 차오루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는 푸드트럭에서 중국 전병을 만드는 차오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오루의 푸드트럭은 많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차오루의 전병을 맛본 손님들은 "꽤 맛있다"고 호평했다. 이후 전병의 재료인 잡채가 떨어지자 차오루는 손님들에게 "잡채 금방 볶을 테니 기다려주세요"라고 말한 뒤 요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백종원이 손님들 안 볼 때 굴 소스를 넣으라고 가르쳐줬지만, 차오루는 많은 손님들 앞에서 당당하게 굴소스를 넣은 것.

이를 본 백종원은 "차오루, 가르친 대로 하지 않는다"며 "손님들 앞에서 굴 소스 넣으면 요리에 신비감이 떨어진다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지적했다.

이내 손님들이 줄을 서며 밀리자 차오루는 마음이 급해졌다. 잡채를 집중해서 볶아야 되는데 손님들이 앞에 서 있으니 요리에 집중하지 못했다.

이를 본 백종원은 "저럴 때는 과감하게 잠시 마감을 하고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재료를 만든 뒤 다시 오픈해야 한다"며 "명백한 실수다"라고 지적했다.

솔루션 후 푸드트럭의 첫 장사 하루 매출도 공개됐다. 이날 푸드트럭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솔루션 이후 시작한 첫 장사에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으로 진풍경을 이룬 것.

이에 백종원은 "이게 바로 솔루션의 효과다"라며 "갑자기 어깨가 확 올라간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공개된 푸드트럭들의 하루 매출은 평균 3배 올라있었다. 특히 차오루는 이날 20만 3천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푸드트럭이 마감되고 백종원은 차오루의 가게를 찾았다.

백종원은 차오루에게 손님들이 음식 맛 어떻다고 말하더냐고 물었고 차오루는 "오늘 맛있다고 이야기해요. 먹고 나서 다시 줄 서서 먹는 사람도 있었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차오루 씨가 만든 음식 직접 먹어봤어요?"라고 되물었고, "저도 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라고 답했고, 백종원은 "직접 먹어보고 냉정하게 판단해봐요"라고 말했다.

차오루는 백종원과 함께 연구할 때 맛과 비슷하냐는 질문에 비슷하다고 답했고, 백종원은 "훨씬 맛없어요. 솔직히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죠?"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제야 차오루는 "불 맛이 안나요"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자기가 불 맛 안 난다면서 왜 거짓말해요"라고 쏘아붙였다.

백종원은 "화력도 약한데 양배추를 듬뿍 넣었다. 볶는 게 아니라 조린 거다. 이렇게 하면 앞으로 장사를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지적했다.

이어 백종원은 "전병 크기도 들쑥날쑥이다. 항상 일정 크기를 유지하세요"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상표 보이게 놓인 것, 맛술 같은 거 보이면 안 된다고 했잖아요. 장난 삼아 대충 하면 큰일 나요. 손님들은 상처 입는 얘기 안 할거야. 연예인이 만드니까 맛없어도 맛없다고 이야기 안 할 거다"라며 "자칫하면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미안해요. 오늘 고생했는데 지적해서. 잘 하세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차오루는 "칭찬 받을 줄 알았는데 또 깨졌어. 난 나름대로 맛있는데"라며 풀이 죽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백종원의 푸드트럭'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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