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울보르 지방법원이 19일(현지시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본국송환을 결정했다./ 사진=뉴스1 |
덴마크 법원도 '비선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덴마크 검찰의 송환 결정에 불복해 열린 송환 거부 재판에서다.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이 정씨의 송환 거부 첫 재판에서 본국 송환을 결정했다.
덴마크 검찰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올보르 법원이 정씨 송환에 대해 검찰의 결정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로부터 범죄자인도청구를 받은 덴마크 검찰은 지난달 17일 정씨의 본국 송환을 결정했다. 이번 재판은 정씨가 검찰 결정에 불복해 열리게 됐다.
하지만 정씨가 한국으로 곧바로 소환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씨가 본국 송환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만큼 덴마크 고등법원에 항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덴마크에 정치적 망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혀 송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씨는 지난 1월2일 덴마크 모처에서 은신 중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뒤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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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기자 my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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