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문재인 동성애 발언, 가슴 아파하는 분들 있는 줄 안다"

2017. 4. 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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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동성애' 발언과 관련해 "가슴 아파하는 분들이 있는 줄 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후보의 군과 동성애를 엮은 질문에 실정법상으로 (문 후보는)군동성애 금지 규정을 떠올렸을 것이다. 차별 반대는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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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동성애' 발언과 관련해 "가슴 아파하는 분들이 있는 줄 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후보의 군과 동성애를 엮은 질문에 실정법상으로 (문 후보는)군동성애 금지 규정을 떠올렸을 것이다. 차별 반대는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리로 설명되고 선거를 통해 표현된다. 이러한 다수결 원리가 갖는 한계를 소수자보호라는 가치로 보충해 주는 것이 사법부의 역할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이 출마하는 대통령 후보나 주지사들에 의하지 않고 법원을 통해 동성혼 합법화가 된 지난한 과정과 경험을 곰곰이 생각해 본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25일 열린 4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느냐"라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질문에 문 후보는 "저는 뭐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홍 후보가 이어 "좋아하는 게 아니고 반대하느냐 찬성하느냐"라고 묻자 문 후보는 "(동성애) 합법화를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소수자인권연대는 이 같은 문 후보의 발언에 항의하고자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문 후보의 천군만마(千軍萬馬) 국방안보 1000인 지지선언 기자회견 현장에서 무지개 깃발을 들고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에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국회 본관 앞에서 기습시위를 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성소수자 단체 활동가 등 13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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