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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프랑스 국민 다수 'EU 탈퇴 반대'

송고시간2016-06-2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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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영국 국민이 자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했지만, 프랑스에서는 EU 탈퇴 반대가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TNS 소프레스의 설문조사 결과 프랑스 국민의 45%는 EU 탈퇴에 반대해 탈퇴 찬성(33%) 보다 12%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답자의 22%는 EU 탈퇴에 대해 의견이 없었다.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시행 찬성 여론이 더 높았다.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45%로, '필요없다'(44%)보다 다소 많았다.

이 설문조사는 브렉시트 투표 직후인 지난 24∼27일 18세 이상 프랑스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프랑스에서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EU에 빼앗긴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며 EU 탈퇴 국민투표를 주장하고 있다.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는 브렉시트 결과를 높이 평가하며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EU 탈퇴)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르펜 대표는 내년 4월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1위로 2차 결선 투표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지만, 당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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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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