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신곡] 3년 기다린 에픽하이, 역대급 피처링 뛰어넘는 美친 감성
[OSEN=김은애 기자] 왜 3년이나 걸렸는지 알겠다. 그룹 에픽하이가 역대급 명반을 들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에픽하이는 23일 오후 6시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매했다. 지난 2014년 ‘신발장’ 이후 3년만이다.
무엇보다 에픽하이의 이번 앨범에는 초호화 피처링진이 참여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밴드 넬 김종완, 크러쉬, 악동뮤지션 이수현에 이어 송민호, 사이먼도미닉, 더콰이엇, 이하이가 트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이유, 혁오는 타이틀곡의 피처링을 맡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연애소설
아이유가 함께한 ‘연애소설'은 이별 후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소중한 명장면이라고 말하는 곡이다. 에픽하이는 잊지 못하는 추억들로 마음 아파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었다.
'연애소설'은 "우리 한때 자석 같았다는 건 한쪽만 등을 돌리면 멀어진다는 거였네" 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별을 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에픽하이만의 감성 멜로디, 아이유의 맑은 보컬이 어우러져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빈차
오혁이 참여한 ‘빈차’는 이루지 못한 꿈, 이루지 못할 것 같은 꿈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이들을 위한 곡이다. 집에 가야하고, 갈 길이 너무 먼데 택시가 안 잡히는 순간의 감정을 표현했다.
'빈차'는 에픽하이 특유의 감성과 오혁의 보이스가 압도적. “내가 해야 할 일/ 벌어야 할 돈/ 말고도 뭐가 있었는데” 등의 가사가 씁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오혁은 '빈차' 데모를 듣자마자 피처링을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빈차'에서 에픽하이와 오혁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전곡이 타이틀감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빈차', '연애소설'을 비롯해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노땡큐', 'HERE COME THE REGRETS', '상실의 순기능', 'BLEED', 'TAPE 2002年 7月 28日', '어른 즈음에', '개화(開花)', '문배동 단골집'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송민호, 사이먼도미닉, 더콰이엇은 이번에 ‘노땡큐’란 곡에서 함께 했으며 이하이는 'HERE COME THE REGRETS'를 통해 소울풀한 보이스를 자랑한다.
어느 하나 버릴 곡이 없는 새 앨범이다. 에픽하이는 이번에도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또 하나의 명반을 만들어냈다.
이번 앨범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에픽하이. 3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팬들의 기다림을 고스란히 충족시켰다.
한편 에픽하이는 정규 9집 발표에 이어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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