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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LG전자 실적 까먹는 스마트폰, "더는 해법이 없다"
입력: 2016.07.09 05:15 / 수정: 2016.07.09 05:00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지난 2015년 1분기 영업이익이 바닥을 친 데 이어 올해 2분기까지 무려 4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더팩트 DB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지난 2015년 1분기 영업이익이 바닥을 친 데 이어 올해 2분기까지 무려 4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5분기 연속 수익을 내지 못하며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올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더는 해법은 없는 것 같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LG전자는 8일 오후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4조17억 원, 5846억 원을 기록했다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회사 측의 설명대로라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139.5% 오른 수치로 8분기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가전 분야의 선전으로 호실적을 거두는 데 성공한 LG전자지만, 업계에서는 '반쪽짜리'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분기 202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스마트폰 사업을 주관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가 2분기 역시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예고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 양강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G'시리즈로 도전장을 내민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G5'를 포함해 번번이 흥행에 고배를 마시며 지난 2015년 1분기 영업이익이 바닥을 친 데 이어 무려 4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더는 해법이 없는 것 같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은 "인터넷에서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이지만, 현실에서는 기를 펴지 못하네(chau****)" "LG전자는 고가휴대전화보다 저가의 보급형 휴대전화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jerr****)" "삼성과 차별화 전략이란 핑계로 이상한 것들 추가하지 말고, 일단은 경쟁사 제품을 베끼지만 않을 정도로 만들어서 가격을 낮춰라.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가죽 같은 거 갖다 버리고 실용적으로 가라(rruf****)"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삼성하고 같은 레벨로 생각하지 마라(mmmm****)" 등 혹평을 이어갔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MC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사진)의 리더십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된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MC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사진)의 리더십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된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MC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LG전자는 애초 신제품인 전략형 스마트폰 'G5' 출시 당시 2분기에 300만 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며 목표를 제시했지만, 업계에서는 'G5'의 실제 판매량이 목표량보다 약 80만 대 이상 적은 220만 대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사장이 직접 홍보맨을 자처하며 도전장을 내민 'G5'가 사실상 흥행 참패를 거두자 일각에서는 '책임론'까지 거론되는 분위기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LG전자 스마트폰은 품질은 좋은데 마케팅의 실패로 흥행을 거두지 못한다는 얘기가 이정도까지 시장에 나온 상황이라면, 사업본부 수뇌부에 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wfhq****)" "조준호 사장을 비롯한 다수의 경영 수뇌부들이 엔지니어 출신이 아닌 문과 출신으로 재무나 마케팅 지주 회사쪽 사람들이라는 점 자체가 문제다. 기술에 대한 감각이 현저히 부족하다(byal****)" "조준호 사장이 'G5'의 기획 단계부터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한 것이 흥행실패의 원인이다. 개발은 개발자들에게 재량권을 주고 맡겨 놨어야 하는데 사장이 깊은 관심으로 온갖 관여를 하니 배가 산으로 간 꼴(sbki****)" "제품 자체가 아닌 수천억 원의 비용을 들인 정체성이 모호한 광고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윗선의 마케팅 감각을 짐작할 수 있다(kkns****)"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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