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온라인+아바론+엑셀월드 등등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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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목도 캐릭터 이름도 뭐도 세부적인건 안정함.

 

 개략적으론 아바론(영화)처럼 현실세계가 피폐해졌고(자원고갈이나 등등?) 서머워즈의 그것처럼 가상공간에서 대단히 많은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된 시대에서 현실의 피폐함에 지쳐 많은 사람들이 가상공간에 더 집중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공권력도 가상공간에서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는등 현실의 많은 부분이 가상공간으로 넘어가기 시작한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가상공간은 처음부터 공적인 업무를 고려한게 아닌, 이브온라인과 유사한 게임에서 출발한 공간이었고, 공적 서비스가 개시된 현재도 그러한 게임적인 토대는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가상세계의 이권다툼이 현실의 그것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고 인식되기 시작하여 많은 이들이 가상공간에서의 패권다툼에 뛰어들고, 그곳에서 나오는 이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권력의 힘은 상당히 강력하지만, 가상공간 전체를 시큐존으로 하지는 못했고(기존 이용자들의 반발이 매우 컸습니다), 그래도 제법 넓은 영역을 특별한 시큐존으로 만들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관할을 하지 못하는 영역이 훨씬 넓으며, 그곳에서 여러 세력이 이합집산과 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싸움들 와중에서 여러 세력들의 '의뢰'를 수행하며 이득을 취하는 -소위 판타지소설의 모험가같은- 무리들이 있는데. 주역 남성은 이들 무리중 하나.

 

 이런 용병세력은 보통 작든 크든 팀을 짜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인공은 거의 항상 홀로 의뢰를 받고, 수행하는 편입니다. 그가 그런 공동체에 속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출세욕이 없기도 하거니와, 그가 다른 사람과는 달리 좀더 '빠른 시간'을 보낼수 있고, 이를 숨기고 싶기 때문이 큽니다. 그는 이 능력덕에 보통사람보다 좀더 민첩하게 상대의 공격을 피하거나, 반대로 상대를 교란하곤 하며 본래라면 힘든 상황을 타개하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면 처벌받을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능력이 최대한 목격당하지 않을만한 임무를 하거나, 소수 목격자가 있더라도 해당 목격자의 발언이 다수에게 무시될만한 상대를 고릅니다. 주로 범죄조직 등 입니다. 홀로 활동하다보니 크게 돈을 벌거나 유명해지진 않고, 현실에 돌아와서도 항상 피폐한 세계가 자신을 맞이하기에 조금은 무기력에 짓눌린 삶을 살아갑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자신을 노린 보복테러에 당하게 됩니다. 매번 범죄조직을 공격하는 임무만 수행하고 반대로 범죄조직에 이득이 되는 임무는 적게하는 그는 조직들에겐 성가신 존재였습니다. 공격받을때 주위에 인적이 드문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능력을 써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그 순간 자신보다도 훨씬 '빠른' 어떤 여자가 자신을 구해줍니다.

 

 여자는 공격자를 제압한후, 약간의 부상을 입은 남자를 데리고 자신의 숙소로 도망쳐옵니다. 여자는 남자를 치료해주고, 남자는 여자의 능력을 알아챘다는걸 말하지 않고, 다만 생명을 구해준것에 감사하며 다시 만나기를 청합니다. 이후 둘의 만남은 이어지게 되어 서로에 대해 어느정도 이야기하게 됩니다. 여자도 테러를 자주 당하는 사람이었고, 자기때문에 공격에 휘말린 것으로 착각하여 구해준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가상공간내의 변화하는 상황이나, 용병일을 하는 요령등에 대한 이야기는 하면서도 서로가 현실세계에 대해선 의도적으로 언급을 회피합니다. 그러면서도 서로의 '실제'를 궁금해합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남자는 처음 구조받았을때 여자가 특별한 능력을 가진것을 알아챘었다는것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비슷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도. 여자는 약간 놀라지만, 의외로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리고선 자신의 '우주선'을 보러오지 않겠냐고 초대합니다.

 그녀의 격납고엔 그간 수많은 범죄조직을을 격파하고, 막대한 피해를 입혀왔던 우주선이 있었습니다. 지금껏 그 소속이나 소유주가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그녀의 뒤를 치안조직이 지원하고 있었기때문이었습니다. 둘은 함께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고, 남자는 여자의 능력이 엄청나다는것을 새삼 체감하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그녀가 자신과 비슷하게 삶에 공허함을 느끼고 있다는것도 알게됩니다. 

 남녀는 서로를 사랑하지만, 그럼에도 서로의 '현실'에 대해서는 피합니다. 남자는 점점 그녀를 만나고 싶어졌지만, 그녀는 매번 그런 이야기를 가로막곤 합니다. 호기심을 참지못한 그는 여러방면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해커로서의 능력을 발휘하여 상당한 정보를 얻게됩니다.

 그렇게 그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그의 앞에 관리자가 나타나 그녀와의 관계를 경고합니다. 정보수집에 동원한 해킹이나 시간속도 조작에 대한 부분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것에 남자가 의아하여 관리자가 진짜인지 의심하지만, 관리자는 그녀가 보여준것과 유사한 수준의 능력을 보여주며 사라집니다.

 남자는 관리자의 경고가 꺼림칙하지만, 그래도 그녀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녀가 있는 병원을 찾아가 만나지만, 그녀는 전신화상과 내부장기 파괴, 신경계 약화 등에 시달리는 심각한 중환자였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를 따라 범죄자들의 테러도 시작됩니다. 그는 기지를 발휘하여 그녀를 보호하지만, 그녀가 보는 앞에서 큰 부상을 입습니다.

 그녀는 자신과 오랜기간 싸워왔던 대형 범죄조직을 완전히 쓰러뜨리기 전까진 남자를 만나지 않기로 결심하고, 전과는 달리 훨씬 더 공격적으로 범죄조직 소탕에 나섭니다. 그리고 그런 격한 활동은 더욱 빠르게 그녀의 남은 생명을 소진합니다. 범죄조직에도 그녀와 맞먹는 고속능력자가 있었으며, 그녀의 작전은 내통자에 의해 계속해서 유출되어 점점 수렁에 빠져듭니다. 마지막 도박수로 그녀는 목숨을 건 작전을 구상하고, 이에 그녀를 제거하고자 범죄조직 역시 모든것을 쏟아붓는 싸움이 시작됩니다.

 관리자는 겨우 부상에서 회복되어가는 남자를 전장에 데려오고, 남자는 분전하지만 그의 우주선은 격파되고맙니다. 여자는 탈출한 그를 구해 자신의 우주선에서 함께합니다. 적의 대다수를 격파하지만 여자의 우주선도 큰 피해를 입고, 범죄조직의 능력자와 싸우는게 힘에 부치며, 전투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여자의 생명이 한계에 다다릅니다. 둘은 힘을 합쳐 간신히 승리하지만, 싸움의 여파로 여자는 죽고 여자의 정신의 일부가 그에게 옮겨갑니다.

 범죄조직은 괴멸하나 예의 능력자는 도주하고, 남자는 싸움이 끝난후 여자가 좋아했던 풍경이 있는 장소로 갑니다. 그리고 이곳에 온것이 자신의 의지인지 자신안의 여자의 의지인지 고민합니다. 그런 그의 앞에 관리자가 다시 나타나고, 그녀의 뒤를 이어 싸움을 계속해줄것을 요구합니다. 그는 그녀는 죽었고 자신은 그녀와 같은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말하지만, 관리자는 남자와 여자가 동화되어 남자도 여자와 같은 수준의 능력을 쓸수 있게되었음을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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