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더운 세계

함장 0 2,059

[프룰로그]

과도한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인류 문명은 파멸로 치닫았습니다.

열대, 아열대 지방은 끔찍한 더위와 사막화로 대규모 식량난을 겪었으며,

엄청난 규모의 난민과, 그에 따른 치안 악화는 북반구 일대까지 퍼져나갔습니다.

거듭된 소규모 국지전으로 국제규범이 마비되면서 온난화는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적도에서 시작된 대규모 사막화가 남북으로 퍼지면서 경작지와 생태계는 돌이킬 수 없이 훼손되었고,

극지방의 얼음이 녹으면서 해안의 대도시가 수몰되어 대다수의 국가가 붕괴되었습니다.

 

[잔존 문명]

- 남극 문명

남극은 현재 유일한 구 문명의 잔존 세력입니다.

생태적으로 파멸한 본국을 버리고 많은 보트피플이 남극으로 떠났으며,

남극의 땅에서 벌어진 수십년 간의 소규모 전란 끝에,

남극 위원회가 설립되어 남극은 정치적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온난화 재난과 전쟁으로 많은 기술이 유실되어, 남극 문명의 기술력은 18세기 수준입니다.

다만 얼음이 녹은 남극 대륙에서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어,

자원은 비교적 윤택합니다.

 

[자연주의자] : 자연주의자 파벌은 인류가 지구의 대부분을 잃고 

남극으로 쫓겨온 것은 과학 기술에 과도하게 의존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이들은 남아 있는 남극을 보전하는 것만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고 믿습니다.

자연주의자 그룹은 과학 기술 복원에 적대적입니다.

이들은 상당히 큰 세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건주의자] : 재건주의자 파벌은 과학기술로서 재앙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히려 온난화는 더욱 악화될 것이며, 자연주의자들과 같이 방치하는 방법으로는

언젠가 남극마저 온난화 되어 지구는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행성이 될 것이며

인류는 완전히 멸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북극 부족

북아메리카와 시베리아 극지방에 거주하는 북극인들은 북극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한 소수 피난민의 자손입니다.

해안 지대에서만 거주하고 있으며, 낮은 생산력과 적은 인구 때문에 북극인은 문명을 유지하지 못하고 야만인 수준으로 퇴화하였습니다.

 

[녹색신앙] : 녹색신앙은 소수의 북극 부족이 믿고 있는 원시종교입니다.

녹색신앙은, 일정한 의식에 따라서, 나무를 심고, 풀을 가꾸어 나가면서, 남쪽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사막을 막아내고 지구를 되살려 낼 수 있다는 신앙입니다.

이 종교의 실체는 북극 부족에 합류한 소수의 생태학자들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본래는 하나의 생태 복구를 위한 대규모 식목 '프로젝트'였으나,

그 내역의 근간이 되는 과학 기술을 알고 있는 생태학자들이 죽고 세대가 바뀌면서,

학자들의 자손으로, 그 사명을 이어받은 후손들은 자신들이 하는 '의식'의 원리를

과학적 이론이 상실된 조잡하고 어지러운 '신화'로 대체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녹색신앙은 '원시종교'로 퇴보하였습니다.

 

녹색신앙에는 피를 흘려서 나무에 바치거나, 나무 주변에서 춤을 추는 등. 다양하게 기괴한 의식이 동원됩니다.

이들은 나무를 지키는데 온갖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여기며, 아직 살아있는 나무를 해치는 것은 '터부'로 여깁니다.

심지어 "적"을 죽이고 나무 밑에 묻어서 "제물"로 바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녹색신앙을 믿는 무당이나, 이를 따르는 부족들을 제외한

다른 부족들은 나무를 활용하는 것을 방해하는 녹색신앙에 적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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