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코 정리해 보기 <AS 2편> - 구르메 악마들의 종류

cocoboom 0 5090

지난 글에서 구르메 세포란 무엇이고 그 악마들이란 존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세포가 성장한 존재이며 이들 자체도 "식욕"이라는 에너지를 섭취하기 위한 존재들이죠. 지금 토리코의 주적인 블루 니트로도 본질적으로는 이 식욕의 악마에 해당하며 그 중에서도 "트롤"타입에 해당합니다.

 

△구르메 세포 악마들의 형태를 설명한 366화

 

사실 작중에선 이 구르메 세포의 악마들에 대해 여러가지로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366화에 이르러서는 그 여러가지 명칭들이 마구잡이로 불려온게 아니라 "명확한 분류"에 따른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구르메 세포의 악마들은 데빌, 사탄, 오거, 트롤 타입으로 나눠지며 사실 블루 니트로들이 언급만 하지 않았을 뿐, 더 많은 타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화가 끝나가는 통에 이런 분류가 나오는건 좀 갑작스러운 감이 있지만, 사실은 이들 데빌, 사탄, 오거에 해당하는 존재들이 이미 만화에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토리코 사천왕 일행의 경우 아마 틀림없이 저 분류에 해당하는 존재들일 겁니다. 거기에 대한 힌트도 이미 이전 에피소드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AS편에서는 사천왕의 구르메 악마들을 타입에 따라 분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천왕의 구르세 세포 악마에 대해서 설명해줬던 361화

 

1. 데빌 타입

 

코코와 제브라의 악마들입니다. 자, 361화에서 지지의 설명을 들어 보면 이들은 각각 "독의 악마"와 "소리의 악마"라고 표현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국내 연재본 번역이 그렇게 된 거고, 실제 영어본에서는 "포이즌 데빌"과 "사운드 데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 번역자가 고유명사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데빌이 "악마"란 뜻이니 그대로 번역해 버려서 저렇게 됐던거 같습니다. 하긴, 그때는 구르메 세포의 악마들에 종류가 있다는건 알려지지 않았던 시점이죠.

 

 

2. 사탄 타입

써니의 구르메 세포 악마입니다. 사실 써니의 악마는 그냥 "헤어몬스터"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그럼 써니의 경우는 "몬스터타입"일 것이다?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써니의 능력명을 생각해 보세요. 바로 "사탄헤어"입니다. 이 만화에서 지나가듯이 붙였던 명칭이 결국은 다 떡밥이었던 걸 생각해 보죠. 가령 기네스 펀치를 쓰는 지로는 실제로 낭왕 기네스와 연관된 인물이었습니다. 그럼 "사탄헤어"를 쓰는 써니는 당연히 "사탄타입"의 악마를 가지고 있는 거라고 봐야겠죠. 그래서 저는 써니를 사탄 타입으로 분류해봅니다.

 

 

3. 오거 타입

대망의 "오거타입"인 토리코의 악마입니다. 사실 토리코의 악마가 오거타입이라는 증거는 이전부터 많이 있었습니다. 유독 토리코의 악마는 "오니"로 지칭됩니다. 적귀와 청귀, 지금은 흑귀까지 나왔죠.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오니"를 서양의 "오거"와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적귀와 청귀는 일본의 설화에서 유례한 작명입니다. 인간과 친해지고 싶은 오니가 나오는 이야기인데, 거기서 등장인물이 적귀와 청귀입니다. 일반적으로 오니들은 인간을 잡아먹거나 모모타로 같은 존재에게 토벌 당하는 괴물로 나오는데, 어쩐지 저 설화에서는 선량한 존재들이고 인간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합니다.

 

토리코의 경우는 유독 악마가 여럿이 들어가 있습니다. 원래 구르메 세포가 배타적이고 공존하지 못하는걸 생각해 볼때 특이한 사례죠. 저런걸로 볼때 오거타입 악마들은 숙주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한다=공존하려는 성질이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아직은 구체적인건 알 수 없지만요.

 

 

4. 트롤 타입

두 말할 필요도 없이 니트로를 지칭합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다룬 적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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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코 정리해 보기 <5> 니트로란 무엇인가?

토리코(만화)トリコ(Toriko) 본격 &#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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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로들은 자기들 "트롤 타입"이야 말로 "요리"라는 능력 때문에 가장 번성한 악마들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들은 독자적인 문명을 이루고 살고 있으니 인간 기준으론 분명 그럴 겁니다. 다른 타입의 악마들은 그 힘으로 은하를 호령하긴 했어도 문명을 일구거나 조리를 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한 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니트로 말고도 문명을 일구고 "요리"를 하던 악마가 하나 더 있지 않았던가요?

 

네 바로 돈슬라임입니다. 구르메계 6대륙의 문명 블루 그릴은 바로 돈슬라임이 일군 문명입니다. 물론 돈슬라임 본인이 직접 요리를 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블루 그릴의 주민들은 모두 돈슬라임의 세포를 가지고 있고 풀코스의 일부를 조리하는 작업도 돈슬라임의 지시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돈슬라임은 어나더의 조리에도 크게 일조했었죠.

 

그래서 저는 돈슬라임도 사실은 트롤타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또 유독 "포크와 나이프"라는 "식기"를 들고 있는게 나오는데, 구르메 세포의 악마들 중에 식기를 쓰는건 아직까지는 니트로와 돈슬라임 밖에 없으니까요. 토리코도 포크와 나이프를 쓰지 않냐고요? 하지만 토리코는 기본적으로 수도를 변형해서 쓰는 거지 돈슬라임처럼 포크와 나이프 그 자체를 가지고 다니는건 아니니까요.

 

 

이렇게 해서 간단하게 구르메 세포의 악마들에 대해서 보강해 봤습니다.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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