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K리그 승격팀 살펴보기

양양 0 3869

이번 K리그 클래식 승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승격

1) 상주 상무: K리그 챌린지 우승팀 자격

2) 수원 FC: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승리팀 자격


2. 강등

1) 대전 시티즌: K리그 클래식 꼴지

2) 부산 아이파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패배


먼저 강등팀들은 사실상 미래가 없습니다. 내년에 K리그 챌린지에서 굴러야 하는데 이게 결코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지요. 적어도 대구, 서울E, 부천과 경쟁해야 하는데 이번 시즌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떠올리면 그다지 기대가 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전망도 밝지 않은데 그다지 적어봐야 화자와 청자가 모두 화가 날 뿐이지요. 따라서 패스합니다.

하여 이번에는 클래식 승격팀들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고 차후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글을 써볼까 합니다.


1. 상주 상무

1) 기대수준: D0

상무는 K리그 승격은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2013 시즌에 승격을 해 본 경험이 있지요. 그러나 승격팀은 곧바로 떨어진다는 선례를 남기며 바로 고꾸라졌습니다. 다행히 2015시즌에 광주가 잔류에 성공하면서 이 징크스는 깨졌지만요.

상무에 기대를 걸기 어려운 이유는 바로 전력의 불안정성 때문입니다. 군부대 특성상 선수의 수급이 결코 원할하지도 않고, 또 훈련과 병행해야 하기에 축구에만 전념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골키퍼와 공격진이 다른 클래식 팀에 비하면 심하게 비교될 정도지요. 수비수 상황도 딱히 좋지는 않은게 클래식에서 주요 선수로 꼽히던 이용과 박진포가 9월 전역이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수비의 불안요소를 배제할 수도 없습니다. 2016년도에 새로 입대할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경찰청보다 라인업이 부실합니다. 이쯤되면 잔류에 성공하면 기적이라 봐도 되겠죠.

2) 주요 선수: 김성준

2015시즌 성남의 상위스플릿을 이끌었던 김성준이 상무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솔직히 많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새로 입대하는 선수들 중에서는 그나마 준수하지요.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하고 그 중 20경기 이상 선발로 나온 선수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법률이 바뀌면서 상무에 베테랑 선수가 입대하는 경우가 상당히 줄었기에 미드필더 기준으로30경기 이상 출전하고 공격포인트 5점 정도를 기록하면 사실상 에이스로 봐도 무방할 겁니다.


2. 수원 FC

1) 기대수준: C+

수원은 승강PO에서 2연승을 거두며 순수 챌린지 팀 중에 처음으로 승격에 성공하였습니다. 기존의 승격팀들은 이미 K리그 클래식에 있었던 팀들이었으나, 수원 FC의 경우는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에서 시작하여 K리그 챌린지에 가입한 케이스이기 때문이지요. 원래 수원이 1년 내내 스포츠 경기가 끊이지 않는 도시지만, 그 중에서도 축구의 열기는 어마어마하고 수원 FC는 현 시장인 염태영이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광주의 기적 정도는 한번 꿈꿔 볼 만한 상황입니다. 광주의 경우는 사실 광주시장이 스포츠에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팀이 원래 가지고 있던 저력이 제법 있었기에 잔류에 성공하였다면, 수원 FC의 경우는 앞으로 얼마나 투자하느냐에 따라 경남 FC가 될지, 아니면 성남 FC가 될지 달려 있겠지요.

일단은 염태영이 승격에 성공하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하긴 했는데 실제로 얼마나 돈을 풀고 이적시장에서 어떤 성과가 나올지부터 지켜봐야겠습니다.

2) 주요 선수: 자파

수원 FC의 가장 큰 득점루트는 자파의 발끝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도 대구를 꺾는데 수훈갑이 되었을 정도로 큰 경기에도 활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원은 자파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안정적인 전력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대전처럼 돈도 없고, 성적도 안 나오는 경우만 아니라면 후반기에도 팀을 떠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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