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무라의 유럽여행기 (14) 빈에 남은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광들

호무라 0 2369

1월 28일. 어제는 빈 중심가를 둘러봤고 오늘은 어제 못 간 곳들을 보러 갈 생각입니다. 바로 궁전들이죠.

22124C4854E94821270AEC

쉔부른 궁전을 먼저 가기 전에 아침을 칼츠플라츠 역에서 대충 때우고 갑니다.

271D2C4854E948211BF64C

 

271F7E4854E94822187826

 

221C9C4854E948231C6AA8

쉔부른 궁전으로 가려며 U4호선 쉔부른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칼츠플라츠 역까지 굳이 와서 밥먹은 이유는 칼츠플라츠역이 빈의 중심지에 있고 환승역이기 때문이죠. 빈 서역에서 트램 10, 55번 타고도 올 수 있어요.

241AAD4854E948241D48A3

쉔부른 역에서 내린 뒤 5분 정도를 걸어가면 되요.

27145D4854E94825242BBB

 

2417634854E94825205C03

 

2360354754E94826315826

 

266A834754E9482725FB96

 

2570DB4754E948281EE988

 

2660E24754E948292FAE4B

길 찾기는 쉬울겁니다. 왜냐면 이렇게 안내판과 홍보를 위해 새운 것들을 보면서 가면 되거든요.

2361314754E9482A30FFC1

 

260B974754E9482B03806E

 

267FC74754E9482C11BF55

표값은 이 사진에서 보시는대로. 그리고 Sisi 티켓은 호프부르코와 쉔부른 콤비 티켓입니다. 어제 언급했으니 패스.

2673824E54E9482D0FAF5D

 

2272674E54E9482D11C45C

 

266F1D4E54E9482E153FEA

 

256FC14E54E9482F14EEA7

 

2656654E54E9483031659E

 

267B0D4E54E948310874BF

 

2659964E54E94831304111

 

257BD64E54E9483207A6EC

 

255C0C4E54E948332CED63

 

267B2F4E54E9483408888A

 

246F514E54E9483416693C

 

277D304E54E9483506E93B

 

236AE44E54E948361A64FF

쉔부른은 당시 오스트리아 왕이던 마리아 테레지아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보고 나도 질 수 없다면서 만든 여름 궁전이죠. 원래는 규모가 두배는 더 컸는데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 등으로 상황이 안 좋아서 작게 지었다고.. 그리고 이 벽의 노란 페인트는 흙에서 뽀바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렇게 작고 검소하게 지은 게 이정도입니다.

2676774E54E948370DE643

 

240A8F4B54E948381D2AEF

모형. 베르사유와 비슷해 보이지만 살짝 다르게 지었죠. 그리고 정원 규모 여기도 엄청나네요.

230DEE4B54E948391A451C

 

2725A94B54E9483A01D12D

 

2511424B54E9483B184F28

합스부르크 가문의 궁전 가보면 꼭 이렇게 헤라클레스 상이 있습니다. 이 이상 들어가서는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왜냐면 궁전 안은 사진 찍는 것이 금지거든요. 오디오가이드를 들으면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나왔습니다. 오다오 가이드는 주로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엘리자베스 폰 비텔스바흐 왕비를 중심으로 설명해 나갑니다.

26164B4B54E9483C110EDF

출구에서 살짝 찍은 방. 쉔부른은 솔직히 베르사유에는 못 미칩니다. 베르사유가 너무 사기적으로 화려하게 치장했죠. 하지만 베르사유에 못 미칠 뿐 객관적으로는 여기도 엄청 사치스럽고 화려한 궁전이에요. 어찌보면 베르사유는 너무 어지러울 정도로 화려하다면 여기는 절제된 아름다움이랄까.

210D344B54E9483D1B1795

 

2511294B54E9483E1788A0

 

26091D4F54E9483F01923A

 

22794C4F54E94840115447

 

2478274F54E94841132597

 

2204444F54E948410753AB

 

2662674F54E948422D9726

정원. 이 곳은 여름에 와야 볼만한데 겨울이라서 앙상한 나무가지 뿐이네요.

267BF24F54E948430E28CE

 

227C5D4F54E948440E1DCC

 

210BDA4854E948452DA7BA

 

2214124854E9484525113E

 

241AAF4854E948461EDF1C

하지만 이렇게 칼같이 나무를 정원사가 잘라 놓은 걸 보면 대단함을 넘어 집념이 느껴지는군요.

27123B4854E94847263F10

 

25193E4854E94848204EAB

 

23200F4854E94848199629

 

240F3B4854E948492ADAED

다시 쉔부른 역에 도착. 이제 칼츠플라츠 역으로 가죠.

256B994754E9484A25F62D

 

2331954C54E94880113BA1

 

2730C54C54E948811211C4

 

23319B4C54E94881115B4D

칼츠플라츠 역은 자주 갔지만 정작 지상의 건물을 소개해 드리지 못했군요. 이 건물은 유겐트스틸, 제체시온스틸이라고 불리는 양식의 전형적인 건물이죠. 유겐트스틸과 제체시온스틸은 아르누보 양식의 독일식 이름이죠. 지금 이 건물은 지하철 통로로만 쓰이고 있는데, 통로라고 그냥 넘기기에는 아름다워거 소개해 드립니다.

2232214C54E94883102026

 

222C714C54E9488416FF24

 

263BAB4C54E94885040502

 

2171934E54E94886138155

 

246DB94E54E94886180C89

 

217FBE4E54E9488704A06A

 

277C804E54E94888081302

 

2102734E54E94889028B8E

 

2478644E54E9488A0C9B0B

 

237B814E54E9488A09E6DF

이 특이한 건물은 제체시온입니다. 칼스플라츠 역 옆에 있죠. 1898년 요제프 마리아 울브리히가 지은 이 건물 역시 카를스플라츠 역 건물과 함께 대표적인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이죠. 지금은 전시장으로 쓰이는데 입장료가 성인 학생 각각 5.5, 4.5유로입니다.

2278AB4E54E9488B0CBF62

 

267E304E54E9488C0699CD

 

2672CC4E54E9488D12EF62

 

2278A24E54E9488D0CA272

 

2271BF4E54E9488E13A37F

마지막으로 갈 곳은 벨데베레 궁전. 그런데 시간이 시간이라 그냥 겉만 훑고 와야겠네요. U1 Sudtiroler platz(Wien Hauptbahnhof)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5분이죠.

25033C4E54E9488F016A26

여기 빈 중앙역이 보이네요. 예전에는 빈 남역이었죠.

257ADE4E54E948900A0FEC

 

220F404A54E9489107D4DF

 

2704714A54E9489114ED81

 

215A934A54E948923F5B5C

 

217A3A4A54E948931D39FB

 

2113814A54E94894025193

 

25066B4A54E948951167BA

 

25089E4A54E948960E4E48

 

210DC34854E948962D5DF5

 

25081C4854E94897312A80

 

230FB34854E948982C2DC9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부인의 초상, 다니에, 유디트 등의 작품, 오스카 코슈카의 호랑이-사자, 연작-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에곤 실레의 가족, 자화상, 오펜하이머의 피하모니 등의 걸작을 소장한 곳이죠.

250FF04854E948992C985A

 

250AEA4854E9489A2E9799

 

220D3E4854E9489B2E84F1

 

2614FE4854E9489B27097A

 

2122454854E9489C19E8CF

 

220BDA4854E9489D2F435B

 

2611324854E9489E2AEEBD

 

2514124854E9489F27B5FD

 

23260F4854E9489F157131

 

260F1F4854E948A02D9B27

 

2111C74854E948A12A02E3

 

2660E34954E948A224CA16

 

2368054954E948A21DBADD

그리고 이 곳은 상궁과 하궁으로 나뉘는데 이 두 곳을 드러가는 표는 서인 19유로 학생 16.5유로입니다.

2165984954E948A320E621

 

2362A84954E948A4230FCA

 

2361794954E948A5255EBD

 

2770504954E948A616217D

시간이 널널하면 보겠는데 돌아가야 하네요. 짐을 싸고 호스텔에서 차 시간 맞춰 나갔죠.

231DD84854E948A81DD3EC

 

2744535054E948CD2E756B

잘 있어라 나슈마크트여..

2269175054E948CE03FE99

 

2367D25054E948CF051489

 

2164425054E948D008AD3C

 

2748C25054E948D0298ABD

 

255C075054E948D1120CD3

 

263CB55054E948D237D6DC

 

225F394F54E948D3318905

 

2379DA4F54E948D41381C6

 

2179D74F54E948D51368F3

 

24029E4F54E948D60A7990

 

237F7E4F54E948D60C220D

 

2107294F54E948D7066AD3

 

27794C4F54E948D813A6BA

빈 중앙역은 다시 봐도 규모가 상당하군요.

247EED4A54E948D91950D6

 

227D464A54E948DA1A62CC

 

2379584A54E948DA1CF0F4

 

2377DC4A54E948DB1F6532

 

2310A94A54E948DC06889F

제가 본 유럽의 역들 중에서 가장 현대석이고 시설이 좋은 역입니다.

2310034A54E948DD07A59E

 

2406A74A54E948DE11DE7D

 

243CAC5054E948DF37381B

 

2636455054E948E03EE90F

 

2660885054E948E00DC28B

 

215EB65054E948E10E2E27

 

2457A85054E948E21709C4

 

24674E5054E948E306B910

 

2633955054E948E4406E8B

 

2506884B54E948E522E21C

 

2374BC4B54E948E6376297

베네치아까지 가는 기차는 야간열차입니다. 쿠셋으로 시켰죠. 야간열차는 여러가지로 좋던 싫던 많은 경험을 하게 해 주네요. 침대가 비좁은 건 그렇다 치고 재가 잔 곳은 2층이라서.. 짐 놓을 데도 없더군요. 다행인 점은 같은 방 쓴 사람들이 친절한 한국인들이었다는 점 정도? 콘센트는 1층침대 아래에 한개 있고 2층은 없어요. 그리고 이 빵은 아침 식사입니다. 전 빵과 홍차를 시켰죠.

211FB54B54E948E60ADE43

베네치아는 바다 위의 도시라서 이렇게 바다에 세워진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죠.

260DD64B54E948E71D7AA3

 

2606C84B54E948E8237914

드디어 베네치아에 도착. 이제 물의 도시 베네치아 이야기를 내일 해 드리면 되겠네요. 다음 편에서.

[이 게시물은 함장님에 의해 2015-05-03 23:24:16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Author

Lv.1 호무라  3
432 (43.2%)

운명은 분명 바꿀 수 있어.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