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무라의 유럽여행기 (02) 런던의 심장부를 걸으며 下

호무라 0 2324

 

 

 

 

 

 

 

 

 

 

 

 

광장에는 이렇게 래퍼도 있고..

찰스 1세? 의회에게 개기다가 목 잘린 사람을 왜 동상을 세웠는지..

 

그러나 이 수많은 동상 중에서 가장 유명한 건 호레이스 넬슨 제독 동상이죠. 이제 버스를 타고 세인트 폴 성당으로 갑니다. 여기서 팁은 citymapper라는 어플을 깔면 길 찾기 수월하다는 점. 저는 이걸로 길을 찾아 갔죠.

 

2층 버스 2층 멘 앞에서 바라보니 그거 역시 볼만합니다. 꼭 버스 타면 2층에 한번 올라가 보시길.

 

세인트 폴 성당은 규모도 엄청나서 벌써부터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횡단보도가 한국과 다르게 생긴 것 보이시죠. 디자인은 깔끔해 보이는데 처음 가보면 헷갈리죠.

 

 

 

세인트 폴 대성당은 크리스토퍼 렌이 만든 세계 2위의 대성당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진으로 모두 담아내는 거 자체가 힘들군요.

 

 

 

 

 

 

 

세인트 폴 대성당에 들어가면 꼭 봐야 할 것은 멘 꼭대기에서 보는 런던 전경, 그리고 위스퍼링 갤러리라고 하죠. 뭐 저는 대충 훑어보기만 했다만...

 

여기서 무사 여행을 해달라고 하느님에게 빌었는데, 여기 하느님은 프로테스탄트 하느님이라서 그런지 가톨릭 신자인 제 기도는 안 들어주나 봅니다. 자세한 건 내일...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런던 타워까지 가는 길에는 영국의 현대 건물들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고풍스런 건물 뒤로 현대적인 유리궁전들이 나타나는데 한국과 달리 건물들이 나름대로 조화를 이루면서도 개성적이네요.

 

 

 

 

 

런던 탑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도착했을 때가 3시라서 볼 시간이 1시간 30분밖에 안 남았네요. 그럼 서둘러야 겠어요.

 

 

 

런던 탑은 원래 윌리엄 1세가 세운 요세였는데 나중에는 감옥으로 더 유명해졌죠. 메리 1세와 엘리자베스 1세가 갇혔던 곳이기도 합니다.

 

 

 

 

 

 

 

 

 

 

 

 

 

 

 

 

 

 

 

 

 

 

 

 

 

 

 

 

 

 

 

 

 

 

 

 

 

 

 

 

 

 

 

 

 

 

 

 

화이트 타워는 밀덕들에게는 꿈의 성지더군요. 저도 엄청 구경했는데 문제는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다 자났다는 점. 주얼 하우스가 문을 닫아버렸네요. 거기서 전시하는 530케럿짜리 다이아몬드인 아프리카의 별, 그리고 영국 왕의 왕관과 홀을 못 봐서 아쉽네요.

 

 

 

뭐 그래도 어쩌랴. 여기는 블러디 타워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사람 고문하던 곳이죠.

 

 

 

 

여기는 반역자의 문. 자세한 건 사진을 보세요.

 

 

 

 

다음에는 더 일찍 가서 낱낱이 둘러볼테다...

런던 탑을 나오자마자 타워 브리지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런던 간 사람들 중 여기 안 가는 사람 없죠.

 

 

 

 

 

 

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네요. 오늘은 타워 브릿지 안까지는 안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냥 건너만 가야지 뭐...

 

 

 

 

 

 

 

 

옆에 건물 보이시죠. 이 건물이 모인 곳은 시티 구역입니다. 방금 버스를 타고 세인트 폴 성당에서 런던 탑까지 갈 때 본 건물들이 몰려있군요. 노먼  포스터의 30 새인트 메리 엑스, 크리스토퍼 렌의 영국은행, 왕립 증권거래소, 로이즈, 런던 시청 등이 몰려있죠. 19세기와 21세기가 공존하는 듯 합니다. 거기도 내일 갈겁니다.

타워 브릿지도 다 봤고 이제는 돌아가야겠네요. 푹 쉬어야지 내일 더 보니.

 

 

 

지하철 역에 쌓인 신문들. 영국은 지하철 무료 신문을 이렇게 쌓아놓고 배포하네요.

킹스 크로스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 도착. 그리고 돌아가니 5시 조금 넘었네요. 다른 여행객들은 한참 돌아다닐 시간이라 느긋하게 샤워할 수 있었어요.

 

저녁, 나쁜 맛은 아닙니다. 다만 한식이 아닌 로스트비프나 피시앤드칩스같은 영국 음식이 아니라 다행이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이 게시물은 함장님에 의해 2015-05-03 23:23:42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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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분명 바꿀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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