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내수위축 일으키나?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오는 9월 28일 시행을 앞둔 김영란법(부정청탁과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놓고 여야 농어촌 지역구 의원들이 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적용 대상 확대에 따라 농축산업 종사자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소관 상임위 차원에서의 논의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란법은 내수위축 일으키나

  • 공무원에게 현금 5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하지 못하게 한 김영란법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질타하고 있다.
    지나친 규제로 내수시장을 위축시킨다는 주장. 농민들은 김영란법에서 농축산물은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리를 막는 김영란법, 정말로 내수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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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paro1923  
내수가 아니라 높으신 분들 뒷주머니 위축이겠죠... 특히 재벌들.
choi4624  
재밌는건 앞으로의 농축산업은 일반적인 흐름으로는 고급화 전략을 취해야 하는데, 주로 이러한 고급화된 농축산업의 용도가 바로 선물용 이라는 것 입니다. 국내 마트에선 1+ 이상의 한우는 거의 취급 안하는 현실에서 이런걸 매일 먹기는 부담스러우니 당연한 수순이죠. 일단 이 법안이 시작된 순간 선물용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제한이 들어갔으니 일반 시장에 고급 상품이 비교적 싼 가격으로 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품질이 낮은 상품의 가격도 오르겠죠; 당연한 수순일 겁니다.) 그러나 이 법안을 통해 농축산물의 가격이 낮아진다면 농민들의 가처분소득이 일정수준 이하로 낮아져서 정부 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열약해지거나, 소수의 대규모 농장주(미국을 생각하시면 좋습니다.)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어느 쪽이든 장단점은 존재하지만 이 변화의 흐름이 한번 시작한 이상 왔다갔다 거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7777  
공무원도 사람이고 공직자다 보니 보통 사람보다 선물 많이 받고 많이 주는건 이해해줘야하지 않나요? 그건 비리가 아니고 처세죠. 인간관계. 영업사원들도 거래처에 선물 주고 받아요
공무원 정도 되면 그렇게 상대할 데도 더 많고 아무래도 많이 소비시켜주는 것도 사실. 당연히 내수에도 영향이 갈 겁니다.
명절에 친척끼리 주고받는 것만 해도 10만원은 훌쩍 넘어가니 넉넉하게 30만원까제는 용인해줘야죠
그걸로 그 회사가 이득을 본다면 그건 비리죠. 국가적인 일이다보니 그거관련으로 피해를 보는이들도 늘어날것이고요.
곰곰  
김영란법대로 집행하려면 결국 그것도 공무원들이 단속하는 건데 제대로 이루어질지?
현실성은 없고 행정인력은 낭비하는 법이 될 듯. 완화에 한표
paro1923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전제하면, 극단적으로 말해서 세상에 법 자체가 필요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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