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환자 전립선 절제한 대학병원, 오진 숨기려 한 듯"

같은달 20일 퇴원한 B씨는 이달 1일 외래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오진이었다. 수술하지 말았어야 할 환자에게 전립선 절제수술을 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다른 암환자의 조직검사 결과를 B씨의 것으로 오진, 절제수술을 한 것이다.

현재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나, 병원은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위자료 2천만원을 제시하고는 '이를 수용하든지 아니면 의료사고분쟁조정 기관을 통하라'는 식으로 합의를 종용, 피해자의 반발을 사고 있다.

피해자는 수술 후유증으로 소변이 줄줄 새 성인용 기저귀를 차고 다니는 등 고통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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