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체제 걸림돌 치우는 시진핑…'후진타오 기반' 중국 공청단 무력화

중국 차기 지도부를 뽑는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40여 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당 장악력을 다지고 있다.

시 주석의 최대 정치적 경쟁 세력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은 급속도로 몰락하는 모양새다. 퇴진설이 불거졌던 시 주석의 ‘오른팔’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건재를 과시했다. 시 주석의 후계자로 주목받는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서기는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기명 기고문을 실어 시 주석을 향해 충성을 맹세했다.

베이징 정가에선 다음달 18일 열리는 19차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1인 지배체제가 굳어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정치체제의 다층적 견제·경쟁 구도를 감안할 때 당대회 직전까지 치열한 권력 투쟁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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