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티타늄 척추뼈 이식…이제 아이언맨 입니다"

아찔했던 부상, 무엇보다 몸을 지탱하는 척추뼈였기에 팬들의 걱정이 컸지만 '김병만이기에' 살아날 수 있었다. 무술에 단련되어 있던 그는 몸이 지면에 닿는 순간 반사신경으로 다리를 웅크리며 더 큰 부상을 막았다. 김병만은 "쉽게 말해 4층 건물에서 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지면이 촉촉하게 물을 머금은 흙이어서 다행이었다, 콘크리트였다면 즉사했을 것"이라며 "낙하산을 최근 교체한 후 새 낙하산에 대한 감이 부족한 상황에서 낙하를 한 것이 내 불찰이었다"고 말했다.

달인답게, 김병만은 회복력도 빨랐다. 숨도 쉴 수 없을 만큼 아팠지만, 곧 두발로 섰다. 김병만은 "척추 2번 뼈의 압박 골절이다. 완전히 으스러져 티타늄 재질의 뼈로 이식했다. 이제 저를 아이언맨이라 불러주셔도 좋다. (웃음) 겉으로는 외상이 없으니 멀쩡한 줄 알지만 옆구리를 10cm 절개하는 큰 수술이었다"며 "이곳(미국)의사가 놀라더라. 수술 후 이틀만에 걸어다니고 소변 줄도 뽑아서 제 발로 화장실에 가니까 '당신 뭐 하는 사람이냐'라면서 웃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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