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몰라도 상관 없다, 어차피 총체적 난국이니까

안타깝게도, 26일 처음 방송된 tvN의 <크리미널 마인드>는 앞서 시도된 '미드' 리메이크인 <안투라지>와 <굿와이프> 중에서 전자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전자는 시청자들과 평단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혹평 속에 tvN 드라마의 최저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고, 후자는 전도연과 유지태를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크리미널 마인드>는 뭐가 문제냐고?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 되시겠다. 오는 9월 13시즌 방영을 앞둔 미 CBS의 오리지널은 염두에 두지 않아도, 아니 몰라도 상관없다. 국제범죄수사팀 등의 '스핀오프'까지 제작됐다는 사실도 불필요하다. 그저 한국 최고의 프로파일링 팀인 국가범죄정보국 행동분석팀(NCI, 원작의 경우 FBI 소속 행동분석팀)의 활약을 다룬 범죄 수사물이라는 것만 명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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