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북녀' 출연 탈북 여성, 北 매체에 등장…월북인가 납북인가

cocoboom 0 2874

임씨는 방송 말미에서 “한국생활이 외로웠다. 부모님이 그리웠다”며 “주변 탈북자들에게 돌아가겠다고 말했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탈북자들이 여기서 한 일(방송출연)이 있는데 돌아가면 총살을 당해 죽는다”며 만류했다고 소개했다. 또 탈북자 김연희ㆍ권철남씨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씨와 권씨는 “탈북 브로커에 속아 한국에 왔다”며 한국 정부에 북한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본인 의지로 북한에 돌아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지현씨가 북한 매체에 등장하자 탈북자 사회는 동요하고 있다. 방송을 본 탈북자들은 “임지현씨가 맞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영상을 보니 임지현이 맞다. 정말 북한에 돌아간 것이 맞느냐”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탈북자 일부에서는 “중국에서 여행 중에 납치된 것 아니냐”며 의문을 던졌다. 임씨의 팬클럽에도 재입북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을 탈북시키는 과정에 납북되는 경우가 있다”며 "담당 경찰관 등 관계 당국이 입북 경위를 두고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