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에게 돈 한푼 안 주고 8년간 부려먹은 농장주…징역 8개월 선고

8년간 지적장애인을 농사일에 부려먹고 상습적으로 때린 60대 농장주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 농장주는 피해자에게 강제노역을 시키며 임금을 주지 않고 정부가 지급하는 기초생활수급비를 가로채기도 했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현우 판사는 횡령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68)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판사는 또 김씨에게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기초생활수급비 658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