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덴마크서 제3국 시민권 취득 시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구금 중 제3국의 시민권 취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씨가 지난해 말 현지에서 ‘올보르 지방법원의 4주 구금기간 연장 결정이 부당하다’며 낸 항소를 덴마크 고등법원이 기각하지 않았다면, 제3국으로 도피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19일 검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정씨는 덴마크에서 구금생활을 하던 초기에 최씨 모녀의 독일 정착을 도운 핵심 측근인 데이비드 윤을 통해 지중해 연안 국가 몰타의 시민권 취득을 시도했다. 당시 정씨는 돈이 얼마가 들어도 상관없다는 취지로 시민권 취득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가 시민권 취득을 시도한 몰타는 이탈리아 남쪽 지중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다. 몰타의 시민권 취득을 위해선 65만유로(약 8억2500만원)를 정부에 기부하고, 35만유로(약 4억44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구입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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