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서 수면제 끊은 이재용…"세상의 비판, 숙명으로 받아들여"

이 부회장은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된 작년 11~12월에 수면제를 끼고 살았다. 격렬한 심적 고통에 수면 리듬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밤 12시에 잠자리에 들어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오랜 습관도 소용이 없었다. 희한하게도, 불면증은 구치소에서 덜해졌다. 엄청난 일들이 휩쓸고 지나간 뒤의 적막감과 허탈감이 오히려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준 것일까. 변호인들을 접견하는 특별면회에서도 표정에 큰 차이는 없다고 한다. 재판 일정과 대응 논리를 숙지하고 간간이 회사 업무보고도 전해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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