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합시다"…환갑 넘은 남성들의 페미니스트 선언

협회에는 김재원(78) 여원뉴스 회장과 성대석(79) 전 KBS 앵커, 이상의(66) 전 합참의장, 박승주(65) 전 여성부 차관 등이 주요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모두 환갑을 넘긴 남성이다. 발기인 중 여성은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부회장 정도다.

협회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저출산 문제와 양성평등의 해법이 다르지 않다는 취지에서다. 전국민을 상대로 '결혼 합시다' 캠페인을 벌이고 정부 예산의 10%를 저출산 해결에 쓰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여성 국회의원을 늘리기 위한 캠페인과 함께 페미니즘을 남성에게 교육하고 교과과정으로도 채택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매달 하루 서울에 '남자 없는 밤'을 신설하고 고조선에서 페미니즘의 뿌리를 찾겠다는 이색적 목표도 세웠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