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유느님' 신화... 유재석도 변해야 한다

유재석은 꽤 오랜 시간 '무결점 방송인'으로 꼽혀왔다. 위트 있는 말솜씨에 배려 넘치는 진행 스타일, 술·담배를 하지 않으며, 집-방송국-헬스장만 오가는 '바른생활', 게다가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등장하는 그의 숨은 선행들까지. 언제나 자신을 낮추는 그의 진행 방식을 두고 대중은 '섬김의 리더십'이다, '겸손의 리더십'이라고 칭송했다. 

오죽해야 네티즌들이 "유재석은 휴지를 두 장 쓰는 낭비쟁이다", "자기는 시원한 배맛 아이스크림을 먹고, 스태프에게는 목 매이는 팥맛 아이스크림을 사줬다" 등 <무한도전>에 나온 그의 행동을 지적하며 이게 그의 '진짜 성격'이라고 놀려댔을까. '휴지 두 장 사건', '탱X보이 사건'으로 명명된 이 사건(?)들은, '이런 거 말고는 욕할 게 없다'는 의미가 담긴, 유재석을 향한 네티즌들의 애정 어린 장난이었다. 이렇듯 네티즌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던 '유느님(유재석+하느님)' 유재석. 하지만 최근 그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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