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가능성 커진 르펜…佛도 반이민-EU탈퇴 동참 우려

`프랑스판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 불리는 프랑스 국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48) 대표가 본격적인 대통령선거 유세전에 뛰어 들었다. 또 한 명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프랑수와 피용 공화당 대선후보가 사기 및 횡령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어느 때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이민-프렉시트 대표 공약…트럼프와 닮은꼴

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용에서 출정식을 가진 르펜 대표가 유세 시작에 맞춰 내놓은 일성은 당선될 경우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의 물결로부터 유권자들을 보호하겠다는 약속이었다. 세계화로 인해 낙오되고 실업과 빈곤에 시달리는 소외계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셈이다. 르펜 대표는 반(反)이민주의와 프랑스의 EU 탈퇴(=프렉시트)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그는 “우리의 국경과 우리의 부(富)는 우리 프랑스가 독자적으로 통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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