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회’ 알아야 진급?

‘국정 농단’의 주역 최순실씨가 군 인사에도 개입했을까.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016년 12월28일 관련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군을 흔들려는 기도라고 본다”며 ‘비선 인사 개입’ 의혹을 일축한 후 “진위를 정확하게 확인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 장관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권에서 단행된 군 인사는 늘 뒷말을 몰고 왔다. 군 정보를 총괄하는 국군기무사령관 인사가 대표적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관계자는 “기무사가 하는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군 인사 검증 자료를 만드는 일이다”며 “기무사령관 인사를 보면 군 권력의 향배를 파악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