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위안부 질문 기자 겨냥 "나쁜 X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환영 입장을 보였다는 논란과 관련, 질문을 던진 기자들을 향해 "나쁜 X들"이라며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대구의 한 식당에서 한국청년회의소 대구지구 임원 30여명과 저녁식사를 마친 뒤 자리를 뜨면서 이도운 대변인에게 "이 사람들(기자들)이 와서 그것만 물어보니깐, 내가 마치 역사의 무슨 잘못을 한 것처럼 (그런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