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학생·학부모 "문명고 갈 바에 진학 포기"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둘러싼 경산 문명고의 학교내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급기야 신입생들이 입학을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경산 문명고에 입학할 예정이던 김 모(15)군은 고심끝에 문명고 진학을 포기했다.
김 군은 대구로 전학을 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검정시험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 군의 아버지(48)는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과 관련한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학교측의 일방적인 태도에 학부모로서 굴욕감을 많이 느꼈다"며 받았다"며 "아들이 어려운 결정을 해줘서 오히려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