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박근혜의 입' 전여옥 "늘 결정 못할 땐 어딘가 전화"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시절 대변인으로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박근혜의 입'이라 불렸던 전여옥 전 의원이 "(박 대통령이) 늘 결정 못 할 때는 어딘가에 전화를 했다"고 폭로했다.
전 전 의원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06년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세종시 수도 이전 문제를 국회에서 강행처리하려고 했는데 박 대통령이 결정을 못하고 어쩔 줄 몰라하길래 '전화라도 해보라'고 권했는데 정말 전화를 했다. 힘이 쫙 빠지더라"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