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 무차별 폭행한 경찰…뒤늦게 드러난 진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김 모 경위는 오히려 이 씨를 연행했습니다.
이 씨가 항의하자 김 경위는 주먹과 발로 때리며 순찰차에 태웠고, 무차별 폭행은 파출소 앞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이 씨는 허리뼈가 부러져 넉 달 동안 입원을 했고, 후유장애 판정까지 받았습니다.
날벼락을 당한 이 씨는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한 이유에 대해 짐작되는 게 있었습니다.
주민자치위원이었던 이 씨는 폭행 사건 얼마 전, 파출소장을 찾아가 김 경위가 상인들에게 돈을 요구한다는 소문에 대해 세 차례 항의한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이철희/경찰에 폭행당한 신고자 : 굉장히 소문이 안 좋은 경찰관이 있었거든요. 항의차 제가 파출소를 3번 방문했었거든요. 아마 그것 때문에 저한테 굉장히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