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그만 하세요" 지자체도 말려..'찬밥' 신세 된 쌀(종합)
농업이라고 하면 으레 벼농사를 먼저 떠올렸다. 벼농사가 농업의 '대세'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누렇게 물든 황금 들녘을 보면서 흥에 겨운 풍년가를 부르던 호시절은 까마득한 '추억'이 됐다.
갈수록 쌀 소비가 줄어드는 바람에 수확이 늘면 오히려 더 고통스러운 '풍년의 역설'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벼농사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