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만 포기하면 모든 게 편해요"
통계청이 지난해 말 결혼과 이혼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51.9%에 그쳤다. 2010년 64.7%에서 불과 6년 만에 약 13%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특히 여성의 경우 47.5%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과거엔 결혼이 인생에 있어 꼭 필요한 숙제로 여겨졌다면 최근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풍조와 맞물려 결혼이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