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은 재난이고 지진은 아니다? 긴급문자 뒷북 개선 ‘빈축’
국민안전처가 경주 지진 발생 이후 뒤늦게 긴급재난문자(Cell Broadcasting Service; CBS) 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개선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19일 국민안전처(이하 안전처)에 따르면 긴급재난문자 발송 기준에는 아직도 '지진'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태풍·호우·홍수·대설·폭염 등의 재난에 대해서는 주의보·경보 문자를 발송하도록 돼 있지만 지진은 기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