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 세계에서 가장 존재감 있는 베이시스트

박정달씨 4 12701
주의: 이 게시물 아래의 동영상은 끔찍합니다. 시각적테러에 내성이 없으시다면 글을 읽지 않고 뒤로가기를 누르시기를 권하겠습니다.




베이스는 밴드에서 존재감 없기로 유명합니다.
물론 케이온 이딴거에서 미오짜응 빨던분들은 그런거 없다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실제 밴드에서는 그게 재즈밴드든 빅밴드든 락밴드든간에 상당히 존재감이 없는 세션입니다.
대학때 재즈교양강의를 꽤나 유명하신 분께 들었습니다만, 이분도 일단 기본은 베이스로 깔고 들어가시는 지라 올댓재즈같은데서 공연하실때는 베이스를 맡으시는데요.
어느날은 강의를 하시다가 반 장난삼아 "와 나는 진짜 피똥싸게 베이스쳤는데, 연주끝나고 싸인은 다 옆에 드럼 한테받아가더군요. 여러분은 절대 베이스하지마세요"같은 말을 하시기도 했죠.
뭐 멀리갈 필요없습니다. 당장 역대엔하에서 베이스로 검색만 해도 베이시스트를 지망하신 분의 자괴감이나, 베이스를 구한다같은 흔한 세션취급하는 글들을 목격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일단 제 기억으로는요.










다만 언제나 예외는 있는 법이죠.









2010년 10월 18일 
메그 화이트맨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의 대변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지지를 위한 내용에 관련 URL을 달아 트윗을 했습니다.
오바마 이후로 미국정치에서 트위터등의 SNS사용은 그다지 낮선일은 아닙니다.
문제는 트위터의 글자 제한이 140자라는 것입니다.
링크를 다 올리면 당연히 제한에 걸리기 때문에 트위터등에서 링크할 일이 있을때는 bit.ly같은 URL 축약서비스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글내용이 길었는지 http://bit.ly/bNCAVr 를 쓴다는 것이 140자 제한에 걸려서 끝의 'r'하나가 빠진 http://bit.ly/bNCAV 가 된 것. 
URL축약서비스인 bit.ly의 매커니즘 상 단 한 글자의 차이로 전혀 다른 주소가 연결되게 된겁니다. 

잘못연결된 링크의 주인공은 한국의 한 베이시스트가 유튜브에 올린 연주영상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선거에 수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홍보내용대신 그 영상을 보았습니다. 아마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봤을껍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메그 화이트맨은 낙선을 하고 맙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한 베이시스트가 태평양건너 미국의 선거에 영향을 주고 만거죠.
















그 베이시스트의 이름은 김현모 (H.J.Freaks)

것이 문제의 영상입니다.


LA타임즈 기사 링크 : http://latimesblogs.latimes.com/washington/2010/10/meg-whitman-bass...
기즈모도 링크 : http://gizmodo.com/5668013/one-politicians-incredibly-unfortunate-t...
주지사 후보가 링크시킨 김현모씨 영상 링크 : http://bit.ly/bNCAV
본인 블로그에서의 언금: http://hjfreaks.egloos.com/180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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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박정달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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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숙녀 여려분! 한번 달려보자고!!

4 Comments
약관  
으커커컼아ㅏㅡㅌㅓㅗㅏㅇㅓ내눈ㅇ오더듀ㅠㅇㅓ
글 읽기 전에 저는 이미 알고있었습니다. 후훗 <<자랑이냐
~~참고로 이 사람 음몽민입니다. 음몽 풍평피해의 대표곡인 NONA REEVES의 LOVE TOGETHER를 연주한 동영상을 올리면서 "첫 투고 입니다"라고 동화설명문에다 적었습니다. 그 이후로 음몽 드립을 자주 친 전과(?)가 있습니다. 역시 호모 아닙니까 (정론)~~
픠싀  
크아아아악
크로  
유튜브에 애니메송 콜라보나올때 흠칫하곤 합니다. ~~저 한켠에서 크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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