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글

[美製]筋肉馬車 4 137
오랜만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는지요.

전 대학 다니는지 5년이 되가는군요... 허허, 아직도 졸업 못하고 있다가 정신차리고 전공 선택해서 한 우물만 파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오니, 고딩 때 엔하에다가 글쓰던게 생각나네요.

1) 봄 입니다! 차 몰기 좋은 날씨가 됬는데, 차들을 이모집에 봉인하고 새 아파트에 자취하면서 뚜벅이 생활을 하게 된지라, 멋진 차들이 지나갈때마다 너무 아쉽네요.

여러분들은 봄을 어떻게 보내십니까?

2) 미시간에 들렸다가, 친구 집에서 배그를 하게 됬는데... 핑이 20밖에 안 나오더군요...!

저는 워싱턴에서 200메가짜리(나름 빠르고 3번째로 비싼 플랜) 인터넷 쓰는데도 거의 고정 70핑 정도 나오던데...

핑 20이니깐 치킨 연속으로 2번 뜯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솔로로 5킬 이상 해본 적도 처음이구요.

배그가 이렇게 쾌적한 게임인줄 몰랐습니다.저는 100명이 플레이하는 거대 게임이라서 렉과 핑이 높은줄 알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배그의 아마존 서버가 오하이오 주에 있어서, 거기에 가까울수록 핑이 좋게 나온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
오하이오 주 반대편에 있는 워싱턴에 사는 제가 아무리 비싼 인터넷을 써도 핑이 높은 이유가 있었군요...

돈도 좀 벌었을텐데 서부쪽도 서버 좀 증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블루홀이 한국 개임 제작사라서 미국 서버 사정을 신경 안쓰는건지, 모르는건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진짜 광활하고 큰 미국에 서버를 한 곳에다가 몰빵한다는건 작은 한국 같은 나라에서만 가능한 일인데... 진짜 오하이오에만 서버가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진짜 90프로의 플레이어들이 제가 경험했던 핑 20의 배그를 경험 했다면 장담컨데 배그는 아직도 건재했을겁니다.

포트나이트랑 에이펙스도 해봤는데, 취향이 안 맞더군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망해가는 배그에서 계속 죽네요.

진짜 컴퓨터 스펙도 제가 더 좋은데, 친구네 컴퓨터가 게임이 더 잘풀리니, 워싱턴 돌아와서는 할 맛이 영 안나더군요.

근데 사람 수가 정말 줄긴 했습니다. 지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맵인 사막맵, 미라마는 솔로는 큐가 안 잡힙니다. 스쿼드로도 5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하구요.

퀵매치로 돌리면 다 사녹아님 비켄디가 떠서, 사람이 확 줄은게 느껴지네요. 사녹패스때까지만 해도 매치 1초도 안걸려서 정말 잘 잡혔는데. 요즘은 퀵매치로도 기본으로 2분은 기다려야하니...

3) GTX1080Ti지를까 하다가 레이 트레이싱을 믿고 RTX2080을 몇달전애 질렀는데... 레이 트레이싱이 다른 GTX 그래픽카드에도 적용 된다는 소식을 들으니 속쓰리네요. 결국 RTX는 기믹 비슷하거였군요....

배그하면서 1060이 후달리는게 느껴져서, 2080을 2K모니터랑 같이 구입했는데... 1440p로 돌리면 2080도 프레임 방어가 안되더군요... 1080p로 돌리자니, 2K모니터애서는 정말 흐릿하고 뿌옇게 뭉개져서 출력이 되더군요.

결국 GTX1060으로 1080p 돌릴때처럼,  RTX2080으로도 60-80프레임을 왔다갔다 합니다... 144hz 모니터를 산 의미가 없군요...!

좀만 벨트를 더 졸라매고 2080Ti살걸 그랬습니다... 하다못해 100프레임 고정이라면 좋을텐데...

여러모로 비트코인 대란 때 부터 그래픽카드 구입하기가 정말 무섭네요, 무서워!


4) 나이 먹은게 정말 온 몸으로 느껴집니다. 18살짜리들이랑 학교 다니니깐 멘탈이 나가네요... 아직도 1년남아서 속쓰립니다...

싱글로 전향하고, 혼자 살다보니, 열 한번 나면 정말 큰일이 납니다. 몸 관리 잘하세요 여러분... 한달 전에 추울 때 몇년 만인지도 모를 오랜만에 감기 걸렸는데, 새로 이사오고 나서 데이퀼, 나이퀼 같은 감기약 사놓는걸 까먹어서. 하루 쉬면 나을 감기로 일주일을 고생해서, 5일동안 학교를 못 갔습니다... 진짜 하루종일 누워있는데 3일째는 아침에 서러워서 눈물이 나더군요.

아는 사람들과 친구들은 다 작년이 졸업해서 떠나간지라 와줄 사람도 없었고. 가족들 부르긴 거시기해서. 진짜 제 면역 시스템을 믿고 존버했습니다.

진짜 외롭고,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경험입니다...

막 멘탈이 약해지니 전여친들 생각나고 그러더군요. 누워서 고등학생때 전 여친 인스타까지 뒤져보는 제가 있더군요...

몇명은 이미 결혼해서 멘탈 더 깨지던건 덤 입니다.

감기 조심합시다 여러분.

감기 상태 좋아지자마자, 우버타고 월마트에 가서 한국라면들 더 사고, 비타민재, 감기약들을 쟁여 놓았습니다.

아무튼 기말에 좀 고생했죠. 알바도 5일동안 빠진지라, 금전적으로도 빠듯하네요...

베게 옆에서 일주일간 화이트 노이즈를 만들어줬던 넷플릭스와 유튜브느님에게 감사를 올립니다.



아무튼, 나중에 컴퓨터로 글쓰면 2080자랑 사진 좀도 올리고 그러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Author

1,315 (28.6%)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4 Comments
paro1923  
1) 제가 사는 곳은 벚꽃이 만개하기 직전입니다만, 정작 저는 먹고살기 바빠서 즐길 여유가 안되네요. 정확히는 시간은 있어도 돈이... (그나마 이 최악의 불경기에 백수가 아닌 것만도 다행이지만, 이것도 지금 시한부 위기라서...)

4) 눈 감았다 뜨면 서른이라는 거, 금방 체험하게 되실 겁니다. 아울러, 슬슬 몸의 전성기가 지나기 시작하면서 몸이 하나 둘씩 고장난다 싶어지는 부위가 생기기 시작하니 미리 관리 잘 하시길.

※ 써 놓고 보니, 제 푸념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군요. 앞으로는 하는 일들이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을오랑  
1) 말씀하신 대로 차 몰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를 갔었죠. 호수가 보이는 카페에서 스콘과 홍차를 마시며 조용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들었죠.

3) 아직도 비트코인의 여파가 남아서 놀랐습니다.

4) 저도 슬슬 몸이 삐걱거리고 녹이 슨 느낌입니다. 요즘은 위기의식을 느껴서 이것저것 시도해도 옛날같지 않네요...

오랜만에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앞으로 있을 날들이 긍정적인 날로 가득하길!
Mr.A  
굉장히 오랜만이군요.

1. 봄이라고 뭐 별 거 있나요. 옷이 얇아진다 뿐이지 그냥 또오옥-같습니다. 뭐, 다음 주는 봄 분위기 낸다고 좀 놀러가볼까도 하는데.

2. PVP는 쥐약이라 배그는 와 저런 게임도 있구나~ 하고 넘기기만 했습니다. 한번도 손 안 대봤죠. PVP는… 위험해… 무서워…

3. 오우… 컴퓨터 사양 빠방한 거 쓰시네요.

4. 낼 모레 서른은. 그저 웃지요.
paro1923  
4. 그리고, 마흔은 더 빨리 찾아옵니다. (쓴웃음)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