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화 야구 얘기

paro1923 0 2624

뭐라고 해야 하나... 팀이 지금 제대로 안 굴러가는 것도 맞고 간혹 납득가지 않는 팀 운용이 종종 보이는 것도 맞는데, 그렇다고 해도 순혈팬이니 원조팬이니 하면서 댓글란마다 현 감독 체제 자체를 무슨 "이완용덕"이니 "이토 히로종훈"이니 하는 것들은 너무 티가 납니다. 

진짜 문제삼고 싶은 건, 지금 4연패 했다고 저 치들 주장 고대로 퍼와서 펄펄 뛰는 냄비팬들.

 

이것들은 지금 한화가 감독"만" 나빠서 이제까지 암흑기였다고 생각하는 건가... "그 영감"이 팀 다 갈아먹고도 모자라서 방사능 물질까지 뿌려놓다 쫓겨나 "매드맥스"나 "북두의권" 같은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된 팀의 현재 상황은 생각도 않는 건가... 이제 144경기 중 10경기도 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비판을 넘어서 무작정 비난으로 치달은 걸 보면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하기사 암흑기 10년에 올해로 11년째이니 조급증 드는 건 당연하죠. 하지만, 바로 전년도 상황을 떠올려 보면 한화 암흑기 탈출은 도로 리셋됐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아마 용덕옹도 임기 내에 한화 사정을 완전히 개선시키진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암흑기 팀이 대개 그렇잖습니까. 유망주 좀 키워보려 하면 성적 들먹이면서 걔들 왜 쓰냐고 까대고, 기존 주전들 위주로 기용하면 팀 리빌딩 안 할 거냐고 까대고, 성적 나쁘면 리빌딩 제대로 하는 거냐고 까대고, 성적에도 신경쓰려고 하면 또 리빌딩 안 하냐고 까대고...

 

더불어서, 우리 청계산 왕회장께서 좀 심각한 팔랑귀란 말이죠... 저런 입만 산 사이버 사공들(...) 여론에 휘둘려서 또 삽질할 것 같아,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요즘 유행어로 이른바 '고구마 먹은 듯한' 심정인 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래도 요즘 여론 호도하는 게 너무 심하다는 생각에 넋두리 해 봤습니다. 좀 길게 볼 생각은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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