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시리즈의 충격적인 비밀

함장 1 2934

울티마 6에서 지하세계의 가고일 족은 

아바타를 '거짓 예언자'라고 주장하면서 붙잡아 죽이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가고일 족에 전해지는 예언서에 '거짓 예언자'를 가리키는 구절이 있기 때문인데…

 

1. 아바타가 궁극의 지혜의 코덱스(CoUW)를 가져가게 된다(울티마 4) 

2. 아바타가 지하세계에 들어가서, 지하세계에 대지진이 일어난다.(울티마 5) 

3. 아바타가 살아남은 가고일 앞에 나타나서 모든 것을 파괴한다. 그걸 방지하려면 거짓 예언자를 제물로 삼아야 한다.(울티마 6) 

 

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울티마4에서 아바타는 CoUW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울4에서 최종던전 스티지언 어비스를 클리어하면, CoUW를 갖고 나오는 엔딩이 아니라, 지구로 바로 돌아가는 엔딩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궁극의 지혜를 깨달은 다음, 그냥 지구로 돌아가서 잠이나 잤어요(...).

 

CoUW가 유출되는 사건은 울4와 울5 사이에서 일어납니다.

로드 브리티시와 대의회가 CoUW를 가지고 나오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뭔가 잘못됐는지,

로드 브리티시는 지하세계에 감금당했고, 대의회의 마법사들은 미쳐서 각지로 흩어져 버렸죠.

그리고 새도우 로드와 로드 블랙쏜이 브리타니아를 지배하는 암울한 시대가 된 것이 울5인데….

여기서 1번의 예언에 해당하는 자들이 사실은 아바타가 아니라 로드 브리티시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러니까, 사실 가고일 세계를 말아먹은 범인은 로드 브리티시와 그 휘하의 대의회예요.

 

울티마 6에서는 가고일들이 아바타를 죽이려 하며,

울티마 7의 매뉴얼에서도 울4-울5의 사건이 저렇게 언급되기 때문에

마치 자연스럽게 아바타가 저런 일을 벌인 것처럼 '커다란 누명'을 뒤집어 쓰게 되는데….

 

막상 검토해보면 울4와 울5의 실제 게임 내용과,

울6와 울7에서 울4와 울5에서 있었던 사건이라고 언급되는 로어의 내용이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울4와 울5, 울6와 울7 사이의 간격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기종변환도 있고, 인터페이스 측면도 있고) 

사람들이 이걸 인식하지 못하고 넘어가 버렸는데….

 

역시 로드 브리티시 악랄하군요.

브리타니아가 결국 망한 걸 보면 가고일의 예언은 틀리지 않았다는걸 알 수 있죠.

 

가고일은 브리티시를 잡아죽여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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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을오랑  
4만 해서 무슨 일인지 혼란스럽군요. 엘더스크롤처럼 실제 게임플레이와 작중 기록의 불일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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