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네개.

노숙까마귀 0 2334

1. 스파이더맨: 홈커밍 봤습니다. 저같은 문과에게 이공계의 위대함을 심어주기 좋은 영화였습니다. 특히 벌쳐가 마음에 들더군요. 생긴것도 그렇고, 캐릭터성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2. 슬슬 날이 더워지니 몸이 여러모로 피곤해지는군요. 과장 좀 보태서, 정신차려보면 어딘가에 엎어져있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운동이라도 해야겠어요. 이미 살 뺀답시고 조금 하고 있지만, 더 많은 운동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2주 전쯤에 도서관에서 소설들을 빌렸습니다. 내일이 반납일인데 아직 못 본 책이 있군요. "씬레드라인"의 두께는 위압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저걸로 사람 두개골을 깰 수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사실 "책이 너무 두꺼워서 아직 다 못 봤다"는 소리는 그냥 변명이지만요.

4. 요즘들어 바퀴벌레의 습격을 받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한마리가 바지 안에 기어들어갔어요. 겨울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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