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심 생각할수록 상욕 나오네...

작두타는라이츄 10 2436

(라이츄의 명상!)

 

자 여러분 일단 충격받지 말고 잘 들어요. 

전부 실화입니다. 

 

1. 

입사한지 얼마 안됐을 때 점심을 먹고 들어왔습니다 

뜬금없이 "라이츄씨 일본어 잘 하면 야동 해석도 잘 해요?" 라고 물어봅니다. 

이 사람 참고로 남자입니다. (이하 A)

그리고 위에도 썼지만 점심 먹고 들어와서 둘이 있을 때 건넨 멘트고요... 

 

우리 회사는 음주를 좋아하긴 하지만 낮술 안 마십니다. 즉 맨정신에 한 소리임. 

이거 프롤로그니까 어이상실하지도 말고 먹던 거 뿜지도 마세요 

 

2. 

작년 회식때 있었던 일입니다. 

A가 술을 거하게 먹고 꽐라가 돼서 "얘(다른 동료)는 무서운데 라이츄씨랑은 같이 목욕탕도 갈 수 있어요. "라고 했습니다. 

...보통 그 지경이면 술 알아서 줄이지 않나... 잘만 퍼먹더라 

 

3. 

회식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날이 추운데다 원래 걸음이 느려서 다른 사람들보다 뒤쳐졌습니다. A는 꽐라돼서 그렇고... 

 

머리끄댕이 잡혔습니다. 진짜로. 

 

4. 

SPR 분석은 시약을 일정 시간(2~30분) 주입해야 해서 중간에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서 위층에서 게임도 하고 웹서핑도 하고 위키질도 하고 하지만 취미 중 하나인 그림그리기를 합니다. 

그걸 보더니 아랫사람한테 말하는데 

 

"라이츄씨 위층에서 그림 그리고 놀던데. "

 

아니 누가 들으면 실험 안 하고 쳐 놀고 앉아있는 줄 알겠습니다? (다행히도 팀장님은 안계셨다)

받아치기 : 그럼 광합성 합니까? 

 

5. 

이게 오늘 있었던 일인데... 

밥 먹다 뜬금없이 "라이츄씨 저한테 왜 그래요? "

너같으면 안 그러겠냐 상식을 갖다 팔아치웠는데 

그래서 아 뭘 어떻게 말해야 좋게좋게 넘어갈까 했는데 재촉을 겁나 하더이다... 

 

저는 웬만하면 어 그래 개썅마이웨이 해라 이러는데(서로 무해하거나 내 쪽에서이득인 경우) 어느정도 선을 넘는 사람은 그런거 없고 그냥 아웃이거든요(소위 말하는 날라리라던가 성격이 개차반이라던가). 

이분이 후자입니다. 일단 같이 일하는 동료(접점은 별로 없음)인지라 사무적인 거 외에는 사담 안 나눕니다. 

근데 자기는 지금까지 좋아해서 그랬다고 친하게 지내잡니다. 

 

아 진짜 밥 먹던 거 토할뻔 했어요. 

 

내가 아무리 모쏠이라지만 나도 보는 눈 있어 임마... 

너처럼 상식 내다버린 인간 별로여... 

친해지자고 옆에서 X나 종용하는데 어떻게 쌍욕을 장황하게 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궁서체)

 

내가 어쩐지 이 (삐-)가 좋아하는 거 같더라니 아나... 

남자복도 지지리도 없지. 

일단 작두좀 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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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9 (78.7%)

<덜렁거리는 성격. Lv.1에 서울의 어느 키우미집에서 부화했다. 먹는 것을 즐김. >

10 Comments
Tlii  
함장님네 괴이공간에 올라갈만한 인간이네요...
작두타는라이츄  
거기 실릴 수도 있어요.
어....초딩 남자애들은 지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면 막 괴롭혀보고 그런다는데 그런 경우려나요;;;
작두타는라이츄  
'ㅁ' 아무리 그래도 초면에 이성한체 야동 얘기는 좀... 그리고 장난으로 넘길만한 이슈도 아닙니다.
paro1923  
나이 서른 가까이 먹고 초딩 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다면 스스로 인실좆 당하고 싶다고 목놓아 노래부르는 거죠.
작두타는라이츄  
(내일 모레 서른이긴 합디다...)
홍콩행대선풍  
건수 잡아서 징계위원회나 고소로 해결하심이..
작두타는라이츄  
일단 그 인간하고 팀장님 빼고 다른 동료들한테 얘기해놨습니다.
전위대  
저쯤되면 법봉으로 해결해야 할듯.
작두타는라이츄  
녹취용 녹음기 하나 살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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