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역판타지"라는 건 없을려나요.

黑魄 9 2025

우리가 판타지 소설을 쓰면서 중세풍 마법이나 용이 날라다니는 세계 (어디까지나 일례로)를 상상하듯이, 그런 중세풍 세계의 주인공들이 메인이고 우리가 사는 "현대"는 그들이 상상해낸 산물이며 그 이야기를 엮어팔아서 떼돈버는 소설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이 갑자기 드네요. 뭐 만약 우리의 시대관을 반영한다면 미친X 취급받는 결말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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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9 Comments
함장  
음... 판타지 세계가 멸망하여 다수의 난민이 지구로 오는 전개(...)는 어떨까요.
은둔형캐피바라  
http://m.imdb.com/title/tt0108500/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리메이크도 되고 후속작도 있는 비지터 시리즈를 참고하면 될까 싶기도요.
시몬바즈  
만약 있다면....저 작품의 판타지 세상 인물들은 민주주의가 뭔지 알까요....? 궁금해지네요...
판타지 세계관으로 기술발전이 이뤄져 민주주의가 성사된 작품이 없지는 않지 않나요.
시몬바즈  
그냥 본문에 "우리가 사는 현대가 판타지 세상 사람들의 상상물" 이란 소리가 있길래...

판타지 인물들이 현대를 상상할 수 있다면, 그 상상해낸 현대 사회는 아마 민주주의나 사회주의도 존재하는 세상 아닐까요...?
黑魄  
그 세계가 만약 신분제가 공고한 세계이고, 상상하는 사람들이 하층민 혹은 중산층에 해당한다면...그럴지도요.

그 시대의 사고방식의 한계를 반영한다면 완벽한 민주주의는 아니라도 뭔가 신분적으로 평등한 사회가 나올 가능성이 높죠. 거기까지 생각하는 건 생각보다 많이 복잡한 것 같네요. 설정하는 사람에게 달렸지만 개인적으로는 "뭐 그들도 사람이니 우리랑 비슷한 생각하지 않을까"하는 발상은 너무 편의주의적이라고 보는 것도 있고...
을오랑  
세 가지 단어가 떠오릅니다.
화물 신앙, 나시르마, 식민지.
전위대  
걔들 입장에선 sf겠네요.
黑魄  
그런데 SF란 단어가 생기기 전이라면 SF를 대체 뭐라고 부를까...가 문제입죠. 그냥 판타지랑 다를 바 없지 않을 듯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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