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군이 MS를 운용한다면 각 군별로 필요한 기종의 소요가 다를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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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모형잡지에서 취재한 모형 대회에 나온 작례 중 한국 해병대 사양으로 개수된 육전형 겔구그가 출품된 적이 있는데 이게 정말 기가 막히게 깨알같았습니다.

 

  발부분을 돔 트로펜의 부품을 유용해 여과장비가 달린 호버장비로 바꾸고 주무기도 K-2를 쏙 빼닮은 빔 머신건을 들려 놨더라구요.

 

  왠지 그게 생각나서 떠오른게 현실의 군이 MS를 운용한다면 각 군마다 소요를 제기하는 기종이 다 다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군은 일반적인 짐계열이나 자쿠계열부터 시작해서 빠른 기동성이 요구되는 기갑 수색이라면 돔계열을 주로 쓸거같군요.

 

  공군과 해군은 기지 방어용으로 운용을 할거 같으니 일반적인 짐계열에 짐캐논계열을 혼성편제 한 부대를 주력으로 굴릴거 같고...

 

  해병대의 경우가 좀 복잡해 지는데 이 경우는 육군과의 공통 소요재기로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병대 입장에서는 호버주행 능력으로 경쾌한 수상기동이 가능한 돔 계열을 포기할수 없는 입장일테고 기본적으로 돔계열의 MS들이 주력이 될텐데...그렇게 되면 기존의 돔계열보다는 당연히 비싼 드라이센을 도입하지 않는 이상 빔병기 소요를 해결할 방안이 없다는게 문제가 되겠지요...

 

  여기서 육군과의 공통적인 소요가 재기될텐데, 육군의 기갑수색부대에서는 빔 병기 운용 가능 MS중 돔의 빠른 기동력을 따라갈 기체가 그다지 없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다면 아예 빔 바주카를 주무장으로 이용하는 릭 돔 쯔바이를 지상사양으로 개수해서 육군과 해병대에 도입하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니면 위에 소개한 작례처럼 겔구그에 호버장치를 추가해서 운용하던가...

 

  이런 상상은 꽤나 즐겁단 말이지요.

 

  현용 무기의 소요 제기를 감안해서 MSV를 구상해 보거나 실제로 제작해 보는건 참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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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paro1923  
개인적으로는 돔도 좋지만 즈곡크로 수중에서 강습하는 형태도 좋다고 생각하기에, 둘 다 나왔으면 하네요. 돔이 수상에서 주의를 끄는 사이에 즈곡크가 양동으로 강습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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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곡크라면 은밀기동성이 좋지만 돔과 페어를 짜기엔 운동성이 부족한 편이니 특수전 부대나 수색대가 앗가이와 함께 공작용으로 쓰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해병대의 주 임무가 상륙전이다보니 신속한 기동성이 중요한데 수륙양용 기체 중 그 조건에 부합하는 기체라면 카플이 적당하지 않을까요?

기동성도 뛰어난데다 내장 화기도 충실하니 해병대 입장에서는 고려해 볼만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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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호버링에 의한 고기동을 한정한다면 구프 플라이트 타입도 꽤 매력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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