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친아, 엄친딸 이야기가 자꾸 들리는데
planetarian
2
1961
2016.04.12 20:53
저처럼 운이 징박휘 지휘크리터지듯이 롤러코스터 타며 산 사람도 적은거같단말이죠...
운빨내역들을 정리해보면
1. 아버님이 원래 대기업 지방 공장출신인데 어쩌다보니 서울 본사발령나더니 해외파견가서 10년 가까이 해외생활함
2. 그러다보니 재외국민전형으로 대학교 갔는데 웃긴건 인서울 다 떨어지고 대전에 모 지방공대로....
3. 졸업하고 이제 군대를 가야지했는데 어쩌다보니 병역특례를 하게됨. 근데 내가 간 다음해에 학부병특이 없어진다...?
4. 병특 끝나고 여기저기 기업들에 원서를 씀.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자회사들은 하나도 빼놓지않고 다 떨어지는데 공공기관, 공기업, 정출연은 면접 오라더니 면접본곳은 다 붙...네?
5. 그래서 어쩌다보니 남들이 신의 직장이라고 부르는곳에 다니게됬...다?
음음... 뭐 근무지가 대전이라는거 말곤 행복합니다. 업무가 전산 & 자산관리라는 애매모호한 퓨전이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