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버터젤리 센드위치를 점심으로 먹은 지 어언 한달 째...
호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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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5 23:18
이번 방학, 정확히 학생식당이 공사하기 시작한 이후 중간에 집에 갔을 때 빼고는 내내 점심으로 식빵에 땅콩버터와 딸기잼을 바른 피넛버터젤리 센드위치 두개와 마실것으로 커피나 사이다로 마무리하는 아메리카식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아메리카인들의 단골 도시락 매뉴이자, 돈 없는 서민부터 높으신 분들에게까지 사랑을 받죠.
먹으면서 느끼는데 땅콩알갱이가 들어가지 않은 땅콩버터가 바르기가 더 쉬웠고, 생각외로 질리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땅콩버터를 넣지 않은 빵은 4~5시쯤 되면 배가 꺼지는 거 같지만 넣으니 포만감이 생기네요. 정확히는 소화가 늦어지는 느낌이랄까.
나중에 외국 가서 이걸 만들거나, 아니면 감자나 계란를 삶아서 그걸 점심도시락 삼으면 돈을 아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입니다.
이제 다음주부터는 개학, 그리고 빵만 먹는 생활은 끝나겠군요. 그런데 학생식당이 신세계가 들어오면서 맘스터치가 사라지는 걸로 시작해 가격이 10퍼센트 오르고, 앉을 수 있는 좌석 수가 미묘하게 줄어든 느낌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