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군생활중 가장 황당하셨다는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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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박을 나가셔서 식사를 하고 나오시는데 민간인과 시비가 붙으셨답니다.


  아무래도 군인 신분이라 이게 커져서 좋을게 없는 상황이셨기에 그냥 적당히 맞아 주시고(...) 비웃음을 뒤로 하고 자리를 뜨셨다는데 말이죠.


  암만 그래도 군인도 사람인지라 양아치들에게 억울하게 두들겨 맞으신게 굉장히 열받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홧김에 길에 있던 깡통을 있는 힘껏 걷어 차셨다는데...


  날치기가 가방을 잡아 채서는 오토바이를 몰고 달려 오다가 거기 머리를 직격당하고 엎어져서 기절을 하는 바람에(...) 졸지에 도둑잡은게 되서 표창과 휴가를 받으셨다고...(...)


  포상을 받는 그순간까지도 어안이 벙벙하셨다고 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그나마 날치기가 맞았으니 천만 다행이지 무고한 사람이 맞았으면 징계는 둘째치고 그사람 앞에 얼굴을 못들뻔 했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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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Nullify  
저라면 머리에 맞는 순간에 이미 필름 끊고 버러우 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걸로 정신이 화까닥 들었겠지--

정말로 날치기가 아니라 그냥 지나가던 시민이었으면...상상도 하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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