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폭망중인 강민호 선수를 보고 있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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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심정수 선수가 그래도 아픈 몸에 할만큼 해 주고 갔구나...싶습니다.(...)

  아니 뭐 하기사 심정수 선수는 '망한 시즌' 이랍시고 욕먹은게 홈런 28개에 타점이 87타점이요 OPS가 9할을 찍은 규격 외의 괴물이니 뭐 그러려니...합니다만은 서도.(...)

  죄가 있다면 60억을 받았다는거.

  뭐 그나저나...FA 대박 이후 부진한 선수들을 보면 뭐랄까...배신감 같은것도 있습니다만 또 '우리도 이렇게 속이 타는데 당사자 본인은 얼마나 환장을 할 노릇일까?' 싶기도 하더군요.

  솔직히 뭐 '돈은 벌만큼 벌었으니 이제 놀아야지~.' 하면서 태업하는것도 아닐거고, FA 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줘야 후일 더 큰 계약과 프로 선수로서의 명예가 따라온다는걸 당사자 본인이 더 잘 알텐데 말이죠.

  아무리 노력해도 안풀릴때라는게...뭐 누구한테나 한번씩 있잖습니까. 소위 말하는 슬럼프라는거.

  그게 뭐 예방을 하려고 한다고 되는것도 아닐테고...얼마나 속터질까 싶더라구요.

  얼마 전에 뭘 좀 사러 동내 전파사에 갔다가 야구 보시던 전파사 주인댁 어르신께서 강민호를 마구 까대시며 역정을 내시던게 생각나서 한번 적어 봤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심정수 선수가 삼성에서 뛰던 시절 제 친구가 어쩌다 심정수 선수와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었는데, 악수를 하는순간 굉장히 놀랐다고 합니다.

  손이 어찌나 큰지 무슨 두터운 장갑을 낀것같은 느낌인데다 손이 힘도 굉장히 좋았다고...

  뭐, 힘 약한 프로 운동 선수가 있겠습니까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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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hypnotica  
롯데의 다른 어떤 선수들에 대해 얘기하다가도 결론은 강민호까기로 가는 경우가 많은 현 상태가 그리 보기 좋진 않습니다
1절만 하라는 기분이랄까...
paro1923  
웃기는 건, FA 당시에는 롯데가 강민호 놓치면 박살난다(...)는 분위기를 만든 것도 그런 과격팬들인데, 이제와서 까는 것도 좀 그렇죠...
참치  
무턱대고 강민호 까기는 갈마 아재들의 경우처럼 보기 좋지 않은 광경입니다만,
그당시 강민호를 놓치면 롯데 입장에선 정말 쓸만한 포수가 없었던지라 꼭 잡아야한다고 했던 거죠.
(용덕한도 좋은 포수지만 주전으로서는 좀 힘들 것이고, 장성우는... 뭐...;;)
그때만 해도 이정도까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 팬들은 없었을 거고요.
아무튼 빨리 좋아지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팬들이나 강민호 선수 자신이나 그렇게 바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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