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로플로트(러시아항공)은 정말 항공료가 싸네요.

호무라 0 2998

서울-런던, 로마(or 파리)-서울 왕복표 가격이 100만원도 안 한다니. 중간에 세르메체예보 공항을 거치는 걸 감안해도 말이죠. 만약 잘만 잡으면 스탑오버로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과 레닌 영묘도 둘러볼 수도 있겠어요.

수하물 분실이야 뭐 짐을 되도록이면 배낭안에 구겨넣어서 들고가면 될테고, 가난해서 쇼핑같은 걸로 살것도 없으니 배낭에는 옷과 속옷, 그리고 물갈이 대비할 지사제와 파스 정도나 들어갈테니 줄이고 또 줄이면 가능은 하겠네요. 수하물 규정을 보니 제가 살 47리터짜리 배낭이면 세이프일거 같더군요.

가장 악명높은 수하물 문제를 이렇게 해결한다면 내 등이 좀 더 힘들어질거 같지만 사고 터질일은 더이상은 없겠죠. 수하물을 부친다면 한국으로 돌아오는 편에 부치면 되겠죠. 그럼 분실되도 집주소를 적어놓으면 돌아올테고 영영 미아가 된다고 해도 걱정이 없을테니까요. 어차피 돈과 스마트폰 등 중요품은 언제나 직접 들고 있을거고 짐 안에는 옷가지 정도나 있는데. 그리고 배상을 받을수도 있죠.

들어보니 기내 서비스는 그 가격을 생각해보면 가성비는 좋다더군요. 음식도 먹을만하고 기체도 에어버스나 보잉사 걸 쓴다고 하고. 개인적으로는 러시아제인 투폴레프나 이류신을 타보고 싶지만 뭐..


오늘 저스트고 유럽 가이드북도 주문했으니 슬슬 일정이나 짜야겠네요. 슬슬 이제 일정의 뼈대가 잡히는데 영국에서는 런던 시내와 윈저 궁, 옥스퍼드나 케임브릿지 중 하나, 그리고 그리니치를 방문하는 것이고, 프랑스는 파리 시내와 베르사유, 몽셍미셸을 방문하고,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시내와 바티칸, 남부 투어를 해보고 지나가는 길에 피렌체와 베니치아도 둘러볼 생각이며, 독일에서 뮌헨은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성과 묶어 보고, 체코는 프라하와 체스키크롬프트를 보고, 스위스는 지나가는 길에 루체른을 들러보고 인터라켄과 융프라우요흐를 들러볼 생각입니다. 물론 다 갈 수는 없겠고 시간과 예산에 따라 뺴야겠죠. 베를린은 꼭 가보고 싶지만 넣기가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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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분명 바꿀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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