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롱헤롱 목요일

블랙홀군 0 3148
1. 
1학년 친구가 배지를 만들었는데 때깔이 맑은겁니다. 
알고보니 pH 안맞췄어...... 

그거 물어봤더니 애가 멘붕하는데 그 표정이 딱 뭉크의 절규...... 

2. 
오늘은 저녁먹고 벤젠덮고 배지껏 잤습니다. 
박사형이랑 나갔던 둔탱이가 컴백할떄까지 잤죠. 
라이츄가 벤젠덮고 잔다 -뭐

...눈떠보니 여덟시여...... 
항체 끼얹고 6시간동안 둔다는게 30분정도 더 뒀어요... 
일어나자마자 비틀거리면서 항체 끼얹은거 가지러 갔습니다. 

으어어어... 

3. 
대략 저녁을 학생회관에서 먹었는데, 요즘 약때문인지 양이 부쩍 줄어서(부작용 중에 식욕 감소가 있긴 합니다) 밥을 좀 남겼습니다. 
잔반 모으려고 접시를 막 들었는데, 1학년 친구가 그걸 보더니 수저를 들고 먹더이다... 

그냥 너 줄걸 그랬다. 

4. 
자다 깨서 멍하니 있는데 둔탱이가 빈 의자에 앉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처방받은 약이 뭔지 묻더라고요. 
그래서 처방전을 보여줬더니 자기는 모르는 약이라네요... 

원래 신경안정제라는게 먹으면 졸린거라고 하면서 그거 말고 더 조치 받은 건 있냐고 묻더니, 그래도 넌 마일드한 편이라고 나을 수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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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는 성격. Lv.1에 서울의 어느 키우미집에서 부화했다. 먹는 것을 즐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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