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제가 모는 차 타고 고속도로 타면 느리게 몬다고 깝니다.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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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2016.03.18 18:29
"왜 이리 느리게 모냐? 좀 밟아라!" 라면서 짜증 내는데 말이죠...
인간적으로 고속도로에서 사고나서 응급수술 한번 받아 보면 그따구 소리 못할걸...난 그거 아직도 꿈에 나오는데...(...)
아니 예전에 전 직장에서 평사원일때요.
회사 사람이 모는 차 타고 경부를 탔는데 앞에 가던 차에 파이프를 뭔가 요상하게 묶어서 실어 놨더라구요.
"아 형님 저 앞차 저거 짐 실어 놓은거 좀 불안한데 거리좀 벌리지를요?"
"어 그래..." 하는 순간 이게 쑥 빠져서 퉁 튕기더니 앞유리 뚫고 내 가슴에 직격하더라구요.(...)
와...진짜 그때 고속도로 올라간지 얼마 안되서 후딱 실려 갔기에 망정이지...
이게 심장 바로 옆을 때렸다는데 근처에 뼈 다 부러지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그 난리를 쳤는데 솔직히 내가 아직도 차 몰고 고속도로 타는게 용하지 진짜...
아...진짜 화물차 모는 분들 제발 적재할때 안전 확보좀 부탁 드립니다...